Allegri Juventus Serie AGetty

알레그리 "유벤투스 장기집권 원한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가능하면 오랜 기간 유벤투스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3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 사령탑 장기 집권 의사를 밝혔다. 알레그리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유벤투스 생활에 대해 알레그리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이들은 내게 많은 압박을 주며, 내가 천천히 그리고 오랫동안 성장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운을 뗀 뒤, "오랜 기간 유벤투스에 남고 싶다. 이에 대해서는 심사 숙고 중이며, 세리에A 무대에서의 다년간의 경험은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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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 대해서는 "여덟 번째 스쿠데토 획득(스쿠데토 8연패)이 목표다. 그러고 나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우리 쪽으로 약간의 행운이 있을지에 대해 주시할 것이다"라며 리그 우승 이후 유럽 챔피언 등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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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은 리피와 콩테를 잇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유벤투스 사령탑이다. 2014년 여름 콩테 감독의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으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그는 밀란 시절보다 한층 안정된 전술적인 안목을 무기 삼아 5시즌째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다.

알레그리의 장점은 전술적 역량이다. 밀란 시절만 하더라도 한계가 뚜렷했지만 선수진 운용에 여유가 있는 유벤투스 입성 이후에는 자신의 입맛대로 팀을 구성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부임 첫 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유벤투스에 안방 호랑이라는 오명을 씻어냈다.

알레그리의 다음 목표는 유벤투스 장기 집권이다. 알레그리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2020년 여름까지다.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는 물론, 올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계약은 긍정적이다.

게다가 알레그리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의 전설적인 사령탑인 트라파토니와 리피에 이은 최다 우승 횟수 3위를 기록 중이다. 트라파토니와 리피가 각각 유벤투스 소속으로 596경기와 405경기를 소화했음을 고려할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236경기를 기록 중인 알레그리가 구단 최다 우승 감독 등극 또한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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