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우리가 뭘 더 할 수 있을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극적인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의 경기력을 비판했던 현지 언론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물론 아틀레티코전 대역전극에 따른 승자의 여유였다.
유벤투스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2차전 대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결과와 내용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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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알레그리는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호날두가 단 한 골만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를 마쳤다면 무언가 이상했을 것다. 그러나 그는 정말로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팀 승리에 이바지했고, 이는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 또한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탈리아에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멋진 밤을 선물해준 것 같다"라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는 매우 어려운 토너먼트다. 두 팀이 비교적 비슷한 수준에 있을 때면,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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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우리를 비판하는 이들은 내 문제가 아니다. 그들의 문제다.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 5년간 우리는 4번의 리그 우승은 물론 올 시즌에도 우승에 75%정도 근접했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만 두 번 진출했다. 네 번이나 코파 이탈리아 정상을 차지한 팀이다"라면서 "무엇을 더 해야할 수 있을까? 어찌 됐든, 비판은 우리에게 무언가 가르쳐주기 때문에, 즐거울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안착은 물론, 최근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설들을 비롯한 비판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워지게 됐다. 호날두 또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마튀이디를 비롯한 미드필더들 역시 번뜩이는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유력한 만큼 유벤투스의 남은 과제는 단 하나, UEFA 챔피언스리그다. 이미 큰 고비는 넘긴 만큼 아틀레티코전에서 보여준 상승 궤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