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알레그리

알레그리 "밀란 시절 즐라탄 늘 화난 상태였어.."

▲ 밀란 시절 알레그리의 페르소나였던 이브라히모비치
▲ 알레그리는 당시 이브라히모비치가 동료의 플레이에 늘 화난 모습이었다고 전해
▲ 밀란 시절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공격의 그 자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밀란 시절 이브라히모비치는 늘 화가 난 상태였다"

한 때는 AC 밀란 사령탑이었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밀란 시절 애제자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일화를 전했다.

밀란 시절 이브라히모비치는 무결점 공격수였다. 안드리 세브첸코 이후 밀란 최고의 공격수였으며, 밀란 공격의 시작이자 끝과 같은 역할을 해냈다. 득점은 물론 직접 내려와서 플레이 메이킹에도 가담했다. 혹자는 당시 밀란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평가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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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 전술 또한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미드필더진에는 활동량이 좋은 선수들을 그리고 공격 1선과 2선에 이브라히모비치를 배치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이러한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은 동료들의 시너지 효과도 만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던 당시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안토니오 노체리노 같은 미드필더들 역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떠난 이후에는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현재는 무적 상태인 알레그리 감독은 밀란 시절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일화를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 말에 따르면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늘 화가난 상태였다. 동료들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뒷받침해주지 못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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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알레그리는 "밀란에 있었을 때, 이브라히모비치는 늘 화를 냈다. 왜냐하면 다른 선수들이 그를 맞춰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나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다른 선수들은 그처럼 플레이할 수 없다는 말을 설명해야 했다. 이브라히모비치 또한 이 점을 이해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레그리 감독과 이브라히모비치의 동고동락은 2012년 여름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012년 여름 이브라히모비치는 치아구 시우바와 함께 PSG로 이적하며 전설이 됐다. 이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LA 갤럭시에 입단했고 MLS 무대에서 변치 않는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2013/2014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밀란 감독직을 내려놓았던 알레그리는 2014/2015시즌부터 유벤투스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 생활을 마감했다. 현재는 무적 신세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몇몇 클럽과 연결된 상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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