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 아니다'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실제 축구 경기와 축구 게임은 다르다고 말했다. 갑작스레 알레그리 감독이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 선수의 등장 그리고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문제 등 여러 변수 탓이다. 이에 알레그리 감독은 이전 시즌과 같은 성과를 원하더라도, 여러 변수로 지켜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일(한국시각) 파르마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주중 아탈란타전 패배 그리고 지난 주말 라치오전 결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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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 상황을 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 경기에서 패했다. 다만 크게 졌을 뿐이다. 아탈란타전 그리고 라치오전 모두 비슷한 경기였다. 라치오전에서 우리는 0-2로 패하진 않았기 때문에 잘 했지만 반면에 아탈란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엉망일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좀 더 침착하게 팀을 운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축구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 아니다. 이전 시즌처럼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 그리고 운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호날두가 왔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노력하지만, 이는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로피를 모으기란 일반적인 일이 아닌 특별한 성과다. 좋은 경기를 펼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일수도 있지만, 좋은 축구를 보여줌으로써 이길 수 있어야 한다"라며 올 시즌 유벤투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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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감독 말도 일리는 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유벤투스지만, 그렇다고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 비길 수도, 혹은 패할 수도 있다.
호날두만 봐도 알 수 있다. 호날두 영입으로 유벤투스 전력이 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호날두 영입만으로 유벤투스가 매 경기 승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임에서는 능력치가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게 팀 전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겠지만, 현실에서는 그 선수가 그 능력치 그대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게 알레그리의 생각이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