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턴의 브라질 미드필더 알랑
▲ 알랑 "우리 아이들은 호날두 가장 좋아한다. 그러나 레알은 되지만, 유벤투스 유니폼은 안 된다"고 전해
▲ 에버턴 입성 이전, 알랑 소속팀은 유벤투스 라이벌 나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은 된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안 된다"
에버턴의 브라질 미드필더 알랑이 자신의 자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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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이어 21세기 축구계 아이콘으로 꼽히는 호날두인 만큼 축구 선수 자녀의 호날두를 향한 애정도 당연지사일지 모른다. 다만 알랑은 자녀들이 호날두를 좋아하는 건 인정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호날두의 유벤투스 유니폼은 가정 내 반입 금지라는 조항이 있다고 말했다.
간단하다.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라이벌 관계 때문이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기 전, 알랑은 나폴리를 대표하는 팀의 간판 미드필더였다.
20일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알랑은 "내 아들은 축구를 좋아한다. 그는 늘 축구를 보며, 에버턴 그리고 내가 활약했던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내 아들은 집에 있는 딸과 함께 내가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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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의 자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이에 대해 그는 "우리 아이들은 호날두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늘 호날두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호날두의 유벤투스 유니폼은 가질 수 없다. 나폴리의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7번 유니폼이 많다"라며 호날두 관련 일화를 전했다.
미드필더인 자신이 아닌 공격수 호날두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일이다. 아이들은 늘 골을 넣는 걸 꿈꾼다. 그래서 골을 넣는 선수들을 아이돌로 본다. 내 아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