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새로운 감독과 남은 5경기를 치르는 발렌시아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발렌시아는 이번시즌 두 번의 감독 교체를 거쳤다. 시즌 초반, 11년만에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든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대신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발렌시아를 맡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투입된 셀라데스 감독은 선수단의 잦은 부상과 함께 부족한 운영 능력으로 팀 색깔을 구축하지 못했고, 결국 처참한 성적(리그 11승9무9패)으로 약 9개월만에 팀을 떠났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리그 재개 후 6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발렌시아의 선택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대행이었다. 벌써 6번째 ‘소방수’ 역할로 발렌시아에 복귀한 보로 감독대행의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치러졌다. 발렌시아는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이하 빌바오)를 상대로 0-2 패하며 시즌 처음으로 리그 홈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이번시즌 부상자가 끊임없었다. 약 3개월 간의 휴식기를 통해 많은 부상 선수들이 회복을 거쳤지만 악재는 다시 이어졌다. 지난 비야레알과의 라 리가 32라운드에서 주축 선수인 호세 가야가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시즌 마무리까지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 시즌 세 명의 감독, 잦은 선수들의 부상과 구단 내 수뇌부간의 잡음까지. 발렌시아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속에서 누구보다 힘들고 답답한 이들은 바로 선수단이다. 발렌시아 주장단 중 한 명인 로드리고 모레노는 빌바오전 후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로드리고는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식기 전부터 그랬다. 우리의 피로도와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다. 이를 설명하는 것은 더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많은 열망을 갖고 있지만 어떤 상황들은 우리에게 주지 않고 있다. 남은 5경기에서 최선을 다 해야 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 번의 승리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며 동기부여의 희망을 놓지 않기도 했다.
또한 로드리고는 어려운 상황에 발렌시아에 온 보로 감독대행의 책임감을 덜어주기도 했다. 그는 “보로, 과르디올라, 퍼거슨 모두 하루만에 현 상황을 고칠 순 없다. 하지만 (빌바오전에서) 마르셀리노 전 감독 시절의 방법을 시도하려 노력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