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elotti James Rodriguez EvertonGetty Images

안첼로티 "멀티 플레이어,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에버턴의 돌풍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현대 축구에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성'이라고 말했다.

에버턴은 올 시즌 현재 4승 1무를 기록하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에버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랑, 압둘라예 두쿠레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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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에버턴이 올 시즌 돌풍을 노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은 안첼로티 감독이다. 그는 과거 AC 밀란, 첼시, PSG,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며 세리에A, 프리미어 리그,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명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밀란에서는 두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디지털 축구매체 '코파90'과의 인터뷰에서 "현대 축구에서 가장 필요한 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에는 골키퍼는 손만 잘 쓰면 됐다. 그러나 이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며 미드필더는 좌우와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두루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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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지금까지 내가 직접 포지션을 바꾼 선수 중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선수는 피를로"라며, "그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나는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다. 당시 내가 미쳤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나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이후 피를로는 내가 본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턴은 지난 1986/87 시즌 퍼스트 디비전(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 33년간 리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에버턴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한 건 지난 2004/05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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