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모두 정상을 경험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어느 리그를 더 선호할까?
의외로 안첼로티 감독의 답변은 간단명료했다. 그는 감독에게는 세리에A보다 프리미어 리그가 팀을 이끌기 더 '재밌는' 리그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감독이 성적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더 받는 데다 때로는 경기장 분위기가 험악하지만, 1992년 재출범을 통해 훌리건 퇴치에 공을 들인 프리미어 리그는 여러모로 축구를 더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게 안첼로티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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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22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감독에게는 프리미어 리그가 확실히 더 재밌다(more enjoyable, definitely)"고 말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세리에A와 비교해) 프리미어 리그는 감독을 향한 압박감이 덜한 데다 팬들이 만드는 경기장 분위기도 잉글랜드 축구가 더 낫다(better)"며, "나는 지난 2018년 나폴리 감독으로 부임하며 9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갔다. 그러나 변한 점이 많지는 않았다. 감독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은 여전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폭력 사태가 잦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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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폭력, 폭행 등이 자리잡은 문화를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잉글랜드에서는 경기장에 오는 사람들이 훨씬 더 예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축구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나라 전체에 대해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작년 12월 에버턴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첼시를 떠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갔다. 그는 각각 AC 밀란과 첼시를 이끌고 한 차례씩 세리에A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 외에 그는 PSG와 프랑스 리그1,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개인 통산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세 차례 경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