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hid Halilhodzic TrabzonsporAA

'안정권' 日 감독 "바보짓은 계속 경계해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이 그동안 번번이 발목을 잡아온 UAE를 끝내 격침한 후 안도보다는 긴장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각) UAE를 상대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 6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한 일본은 13분 구보 유야, 51분 곤노 야스유키가 연속골을 터뜨려 UAE를 제압했다. UAE는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컵 8강, 그리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차례로 꺾었다. 그러나 일본은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주요 뉴스  | 아스널, 이대로라면 4위 과학 깨진다

귀중한 원정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B조 선두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란히 총 승점 13점을 기록 중이지만, 골득실에서 두 골 차로 밀려 2위 자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본은 이날 태국과 1-1로 비긴 3위 호주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렸고, 4위 UAE에 승점 4점 차로 앞서게 됐다. 일본은 28일 저녁 7시 35분에 홈에서 상대하는 태국만 꺾으면, 7월 이라크전이나 8월 호주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중요한 승리를 했으나 다음 경기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을 꺾지 못하면 오늘 UAE전 승리는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이미 선수들에게도 이런 점을 전부 말해줬다. 우리는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바보짓(stupid things)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 '결승골' 뮐러, 250경기 출전 자축하다

일본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에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