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뇨뚜 crop안산그리너스FC

안산, 명문 ‘포르투B’ 출신 까뇨뚜 영입… 등록명은 애칭으로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안산 그리너스가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 유스와 B팀을 거친 까뇨뚜를 영입했다. 까뇨뚜는 포르투갈어로 ‘왼발잡이’란 뜻인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처럼 애칭을 사용했다.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1997년생 브라질 출신 유망주 까뇨뚜(Canhoto, 만 23세)를 영입하며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을 마무리 지었다. 그의 본명은 ANDERSON CARDOSO DE CAMPOS (이하 안데르손)이지만 본인의 요청으로 평소 즐겨 부르던 까뇨뚜라는 애칭으로 등록했다. 과거 K리그에는 제칼로, 뽀뽀, 소말리아, 아톰, 코난, 타이슨 등이 본명과 달리 애칭으로 등록되어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까뇨뚜는 이력이 화려하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 출신 스콜라리 펠리페가 몸담았던 브라질 1부 그레미오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 포르투갈 명문 FC PORTO(FC 포르투)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임대를 다녀온 유망주였다. 당시에는 유스팀에 임대되었고 19세 때 재차 임대되었을 때는 B팀에 속했다. 당시 포르투는 구단에서 벤츠 차량까지 제공하며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에이전트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마찰을 일으켜 완전 이적이 아쉽게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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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FC 포르투 이적이 무산되었을 때 크게 좌절했었다. 하지만, K리그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임을 동료들을 통해 브라질에서 이미 알고 있었다. 반드시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안산에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산은 까뇨뚜 영입부터 한국 적응까지 공을 많이 들였다. 특히 코로나19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했다. 보통 일반적인 호텔을 격리 장소로 택하지만 안산은 타 구단과 차별점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일반인의 사용과 출입이 통제된 지역 내 체육시설을 통째로 빌렸다. 

구단은 대형 체육관에 까뇨뚜 혼자 생활하게 만들었으며 침대, 생필품, 식사제공 등 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공해주었다. 본인도 구단에서 짜준 훈련프로그램을 성실히 하며 넒은 체육관에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까뇨뚜는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쳐 최근 팀 훈련에 참여했다. 

안산 그리너스 승리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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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만큼 구단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 까뇨뚜는 스피드와 패싱력 그리고 볼 컨트롤과 프리킥 등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8월 중순부터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안산은 K리그2 8위에 속해 있지만 최근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하였으며 지난 주말에는 리그 선두 수원FC까지 꺾는 파란을 펼쳤다. 분위기가 오른 안산은 까뇨뚜의 합류와 활약으로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 = 안산 그리너스FC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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