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수원FC가 경기 종료 직전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선두 탈환에 불씨를 당겼다. 제주와 안양의 결과에 따라 수원의 선두 탈환 여부가 결정된다.
수원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남FC와의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마사와 김건웅, 안병준의 골에 힘 입어 3-2로 승리했다. 안병준은 경기 종료 직전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수원은 3경기 무패를 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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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경남은 최근 4연승을 포함하여 6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경남은 안방에서 5연승에 도전하며 리그 3위 도약을 목표로 했다. 반면 시즌 초부터 선두 자리에 있던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잠시 주춤하였지만 직전 2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홈 팀 경남은 4-4-2로 나섰다. 골키퍼 황성민, 이재명, 배승진, 이광선, 김영한, 한지호, 장혁진, 정혁, 박창준, 룩, 황일수가 선발 출전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백성동은 부상으로 최준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원정 팀 수원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박배종, 박민규, 조유민, 장준영, 이지훈, 김건웅, 말로니, 한정우, 마사, 다닐로, 안병준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탐색전은 치열했다. 수원은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안병준을 필두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경남은 베테랑 황일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수원은 전반 20분 경남의 빌드업을 차단하여 빠르게 역습을 진행하였고 말로니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수비에 막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팽팽한 흐름은 전반 29분에 깨졌다. 수원의 코너킥 후 혼전 상황이 생겼고 측면에서 재차 크로스가 올라왔다. 안병준이 뛰어 들어 헤딩을 시도하였지만 다닐로에 맞고 마사 앞에 떨어졌다. 이를 마사가 침착히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은 맞은 경남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32분 거센 공격을 이어갔고 박창준, 한지호가 연속 슈팅을 때렸지만 박배종 골키퍼 선방에 연거푸 막혔다. 결국 전반 37분 황일수가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의 공격 후 다닐로가 골대 앞에 쓰러졌지만 경기는 진행되었다. 경남은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고 황일수가 골대 구석으로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집중력을 잃어 아쉬운 상황이었다. 흐름을 탄 경남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코너킥에서 룩이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1-1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후반 2분 경남은 변칙 코너킥을 시도했다. 장혁진이 후방을 향해 짧게 패스했고 정혁이 달려들며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4분 한정우를 빼고 공격수 라스(벨트비크)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라스는 곧장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은 계속되었다. 수원은 안병준, 다닐로, 라스로 구성된 공격진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반면 경남은 스피드를 활용해 뒷 공간을 노리며 호시탐탐 역전을 노렸다. 후반 13분 경남 박창준이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경남은 후반 19분 박창준, 룩을 빼고 고경민,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수원은 후반 21분 다닐로를 빼고 김도형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수원은 곧장 효과를 보았다. 후반 24분 김건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재차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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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남은 후반 27분 네게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수원은 말로니를 빼고 정재용을 투입하며 허리에 힘을 더했다. 경남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네게바가 투입 5분 만에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막판, 수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
경남 (2) – 황일수(37’) 네게바(78’)
수원FC (3) – 마사(30’) 김건웅(68’) 안병준(90’)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