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더레흐트,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주급 삭감 제안
▲감독겸 주장 콤파니, 저연봉자 팀동료들 생활고 우려
▲주급 삭감 수락 어려운 선수 수입 대신 메꿔준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더레흐트 주장 빈센트 콤파니(33)가 시즌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구단이 주급 삭감을 제안하자 동료들의 줄어든 수입을 대신 메꿔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벨기에 1부 리그 퍼스트 디비전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불거지자 지난 8일(한국시각) 29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2019/20 시즌 일정을 중단했다. 각 구단은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며 입장료, 중계권료, 스폰서 수입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대다수 벨기에 구단은 현재 선수들에게 주급 삭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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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벨기에 일간지 '헤트 뉘우스블라트'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디비전A의 선수당 평균 연봉은 약 24만 유로(약 3억 원)다. 참고로 '글로벌 스포츠 샐러리 서베이'의 조사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선수당 평균 연봉은 무려 340만 유로(약 45억 원)에 달한다. 유럽 빅리그와 비교하면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는 경제적으로 중소 리그에 불과한 규모다.
'헤트 뉘우스블라트'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콤파니는 기약 없이 연기된 시즌이 중단된 기간 내내 수입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몇몇 저연봉자 팀 동료들이 생활고를 겪을 가능성을 우려해 그들의 원래 주급에서 깎인 액수를 자신이 대신 메꿔주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실제로 몇몇 안더레흐트 선수는 일정 기간 수입을 포기하면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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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주장으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복귀했다. 그는 감독겸 선수로 안더레흐트로 복귀했으나 시즌 개막 네 경기 만에 경기 중 감독과 선수 역할을 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콤파니는 경기 중 팀 전술 변화와 선수 교체 권한은 수석코치 사이먼 데이비스에게 맡긴 후 자신은 선수 역할에 전념하는 데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