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4위 싸움, 오리무중 UCL 티켓[세리에A 리뷰]

댓글()
5경기가 남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단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이다. 3위 인테르부터 8위 라치오까지 그 접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누구 하나 앞서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세리에A 3,4위 순위권 경쟁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누구 하나 앞서가고 있지 않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돌이표와 같다.

33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세리에A 시즌 막판 관전 포인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주인공 가리기다.

우승 경쟁은 끝났다.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전 승리로 8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리그 챔피언은 이미 유벤투스로 확정된 상태다. 그 뒤를 이어 나폴리가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승점 87점)와 나폴리(승점 67점, 한 경기 덜 치름)의 승점 차가 20점이지만, 반대로 2위 나폴리와 3위 인터 밀란(승점 61점)의 승점 차도 6점이다. 그리고 5위 로마(승점 55점)와 나폴리의 승점 차 역시 12점이다. 정황상 나폴리까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안정권이다. 

3위 인터 밀란부터는 조금 다르다. 로마전에서 1-1로 비긴 인테르의 다음 상대는 유벤투스다. 유벤투스가 아약스를 잡았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위해 체력을 비축할 수도 있지만, 아약스전 패배로 유벤투스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인테르로서는 풀전력의 유벤투스를 상대하게 될 전망.

AC 밀란이 4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라운드 라치오전 승리로 기사회생하는 듯 싶었지만, 파르마전 1-1 무승부로 다시금 4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경쟁자들이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밀란의 적신호는 노란등으로 바뀌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3,4위권 경쟁팀들 결과(경기 시간순)

AC 밀란 1-1 파르마 / 키에보 2-1 라치오 / 제노아 0-1 토리노/ 인터 밀란 1-1 AS 로마 

20일 세리에A 33라운드 첫 경기 밀란과 파르마가 맞대결을 펼쳤다. 파르마에 강했던 밀란이지만,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카스티예호의 선제 득점에도 밀란은 이를 지키지 못했다. 보리니의 다소 어처구니 없는 파울로 후반 막판 파르마에 프리킥을 내줬고, 이를 노장 수비수 브루누 알베스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연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파르마전 무승부로 4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밀란 그리고 곧바로 라치오가 키에보와의 맞대결에 나섰지만, 결과는 예상과 반대였다. 

전반 34분 라치오는 핵심 미드필더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퇴장을 당했고, 설상가상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두 골을 내줬다. 후반 22분 코레아의 어시스트로 카이세도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는 루이스 알베르토마저 퇴장을 당하면서 당장 다음 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서 핵심 선수 두 명 없이 원정길에 오르게 될 라치오다.

또 한 팀의 4위권 경쟁팀인 토리노의 경우 제노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리노는 한 경기 덜 치른 아탈란타를 7위로 그리고 키에보에 패한 라치오를 8위로 밀어냈다. 토리노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밀란이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전 이후 열린 인테르와 로마의 맞대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인테르로서는 밀란과의 승점 차를 좀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로마의 경우 밀란을 밀어내고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변수라면 아탈란타다. 아탈란타는 23일 새벽 나폴리를 상대한다. 다만 밀란이 아탈란타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아탈란타가 나폴리에 승리하더라도 두 팀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로마는 6위로 그리고 토리노는 7위로 밀려날 뿐.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 2018/2019시즌 세리에A 3,4위권팀 34라운드 일정(순위는 21일 기준)

3위: 인테르 VS 유벤투스(4월 28일 일요일 새벽 3:30, 쥐세페 메아차)
28일 새벽 인터 밀란은 유벤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알레그리 감독이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 언급했다. 급한 팀은 인테르지만, 유벤투스 또한 유종의 미를 원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4위: AC 밀란 VS 토리노(6위), (4월 29일 월요일 새벽 3:30, 올림피코 디 토리노)
밀란이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른다. 상대는 상승세의 토리노다. 전력상 밀란의 우위로 보일 수 있지만, 밀란의 최근 행보는 분명 실망의 연속이다. 밀란으로서는 토리노전 승리로 4위 굳히기를 그리고 토리노는 밀란전 승리로 4위권 입성 기회를 노리고 있다.

5위: AS 로마 VS 칼리아리(4월 28일 일요일 새벽 1시, 스타디오 올림피코)
비교적 여유로운 상대다. 로마로서는 여느 때보다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다. 밀란이 토리노를 그리고 아탈란타와 라치오가 각각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를 상대하는 만큼 칼리아리전 승리야 말로 로마가 4위권에 입성할 수 있는 엔드 게임으로 볼 수 있다. 칼리아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란이 토리노를 잡는다면 로마의 4위권 입성 또한 사실상 물거품이다. 하필 그 다음 라운드 상대가 유벤투스이기 때문.

7위: 아탈란타 VS 우디네세 , 8위: 라치오 VS 삼프도리아
7위 아탈란타는 우디네세를 상대로 그리고 8위가 된 라치오는 삼프도리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다만 라치오의 경우 키에보전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그리고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퇴장을 당한 탓에, 주축 선수 두 명 없이 콸리아렐라의 삼프도리아를 상대하게 된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