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지난달,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의 맞대결이 ‘짙은 안개’로 연기되었는데 이번엔 ‘태풍’을 만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 팀은 당일까지 날씨를 살펴보고 추후 방안을 고려하려 한다.
지난 7월 12일 제주와 부천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인한 악천후로 취소되었다. 이에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6일(수) 저녁 7시 30분으로 조정되었는데 이번엔 태풍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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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5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에 양 팀의 관계자와 연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경기 규정 제 11조 「악천후의 경우 대비조치」에 따르면 ‘①홈 클럽은 강설 또는 강우 등 악천후의 경우에도 홈경기를 개최할 수가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②악천후로 인하여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감독관은 경기 개최 3시간 전까지 경기 개최 중지를 결정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홈 팀인 제주는 “태풍이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당일까지 날씨를 지켜볼 예정이다. 경기 감독관 역시 개최 여부를 킥오프 전까지 결정할 수 있기에 섣부른 변경은 없다”고 했다. 대신 25일 당일 취소가 내려질 것에 대비한 복안도 있다. 제주 관계자는 “수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목요일로 순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했다. 부천도 경기 당일까지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부천은 25일(화) 제주로 내려가 여정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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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한 후 당일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태풍 특성상 예보와 달리 시시각각 날씨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만일 불가항력에 따른 경기 취소 시 규정상 다음날 재경기가 원칙이지만 29일(토) 제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에 일정 재조정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