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o FelixGetty Images

'AT 입단' 펠릭스, "호날두는 호날두, 나만의 역사 만들겠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틀레티코가 포르투갈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신성' 펠릭스를 영입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8일, 펠릭스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의 입단식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고, 아델라르도 로드리게스와 솔로사발, 그리고 파울로 푸트레 같은 구단 전설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이례적으로 성대한 입단식이 열린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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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은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난 몇몇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능력을 보여주곤 한다. 소설가와 화가, 조각가, 스포츠맨들이 이에 해당한다. 펠릭스를 설명하는 최고의 표현은 바로 '천부적인 재능'이다. 그는 만 19세로 그의 앞에 위대한 경력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가 아틀레티코의 빨강색과 하얀색 줄무늬 유니폼을 선택한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 곳에 온 걸 환영한다"라고 인사를 보냈다.

펠릭스 역시 "난 이 구단 역사와 프로젝트의 일부분이 되어 정말 행복하다. 새로운 팀 동료들도 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구단을 돕기 위해 이 곳에 왔다"라고 밝혔다.

펠릭스는 플레이 스타일적인 면에선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포르투갈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현지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것이 그가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이유이다. 당연히 입단식에서도 호날두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이에 대해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위대한 선수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어쩌면 역대 최고일 지도 모른다. 대표팀에서 그는 나에게 마드리드에 대한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 다만 난 이 곳에 나만의 역사를 만들려고 왔다. 비교는 좋은 게 아니다. 크리스티아누는 크리스티아누일 뿐이다. 난 내 방식대로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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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축구사 역대 4위이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600만 유로(한화 약 1626억)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다. 게다가 그의 등번호는 아틀레티코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7번이다. 어린 선수에게 지나치게 큰 부담이 가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부담감에 대해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 때로는 좋은 소리를 듣기도 하고 나쁜 소리도 듣기 마련이다. 난 단지 내 일을 통해 팀에 도움을 주기만 하면 된다. 주변의 소리들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소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정팀 벤피카에 대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벤피카로 돌아가 내 이전 동료들을 상대하고 싶다. 벤피카는 내가 아틀레티코로 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난 항상 벤피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포르투갈을 떠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벤피카에 있는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난 언제나 벤피카의 팬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유니폼은 판매 이틀 만에 7천장 넘게 팔릴 정도로 스페인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가 호날두와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도 2019/20 시즌 프리메라 리가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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