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VS인테르VS밀란' 엔드 게임 돌입한 UCL 티켓 [칼치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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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와 인테르 그리고 AC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역대급 재미 보장이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폐장까지 단 한 경기만 남은 상태에서 3, 4위권 싸움과 강등권 싸움이 치열하다.

그중 가장 큰 관심사는 아탈란타와 인터 밀란 그리고 AC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싸움이다.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일찌감치 리그 1,2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이제 남은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두 장은 최종전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올 시즌 돌풍을 넘어서 세리에A를 대표하는 강호로 우뚝 선 아탈란타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3위권의 인터 밀란은 나폴리 원정에서 1-4로 패하며 4위로 밀려났다.

한때 7위까지 떨어지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AC 밀란은 프로시노네에 2-0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아탈란타, 인테르와의 승점 차를 1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로마는 사수올로전 무승부로 4위권 입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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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력한 유벤투스 또 한 번 승점 3점 확보 실패

승리가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흡사 매너리즘이 떠오르는 유벤투스의 최근 행보다. 리그 우승 확정 이후에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세리에A 역대 최다 승점 확보도 불가능은 아니었지만, 4경기 연속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한 유벤투스다.

홈 경기 고별전, 우승 축하연, 여기에 알레그리 감독과 베테랑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의 마지막 홈 경기였음에도, 돌아온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굴욕을 준 아탈란타인 만큼 이번에는 승점 3점을 통해 복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벤투스지만, 답답함은 여전했다.

# 인테르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 보여준 나폴리

유벤투스가 아탈란타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사이, 나폴리는 인테르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인테르를 4위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지엘린스키의 선제골로 1-0으로 전반을 마친 나폴리는 후반 16분 메르텐스의 추가 득점에 이어 후반 26분과 34분 파비안 루이스가 연속골을 가동하며 이카르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인테르에 4-1, 완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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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전 무승부에도 3위로 올라선 돌격 아탈란타

무섭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아탈란타의 세리에A 최고 순위인 4위 경신도 결코 불가능은 아니다. 게다가 마지막 라운드 상대가 사수올로다. 고무적인 점은 리그 1, 2위팀인 유벤투스 그리고 나폴리를 상대로 후반기 막판 치른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부분이다. 경쟁팀들이 사이좋게 미끄러진 가운데에서도, 아탈란타는 '네가 가라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내가 간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클럽 창단 후 첫 별들의 전쟁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 나폴리전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비상 걸린 인테르

시즌 개막전만 해도 유벤투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불렸던 인테르, 불안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던 중 AC 밀란과의 더비전 승리로 기사회생하더니 이내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로 4위권 수성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그나마 다행은 마지막 라운드 상대가 엠폴리라는 점이다. 다만 엠폴리는 인테르 만큼이나 승점 확보가 절실한 팀이다. 강등권에 놓인 엠폴리와 4위권 수성을 노리는 인테르의 맞대결인 만큼 여러모로 접전이 예상된다.

# 기사회생 AC 밀란, 자력 진출 불가능한 만큼 막판 기적 필요

프로시노네전 2-0 승리로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밀란, 후반기 막판 반등에 성공했지만 우디네세 그리고 파르마 등 이길 수 있는 상대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게 결국 족쇄가 됐다. 여기에 후반기 중반부터 이어진 하락세로 승점 확보에 실패하게 된 것 또한 밀란으로서는 뼈아프게 됐다.

희망은 있다. 쉽지 않다. 아탈란타는 사수올로를 그리고 인테르는 엠폴리와 맞붙는다. 유벤투스와 로마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했던 스팔과의 최종전을 앞둔 만큼 어떻게든 이겨야 희망의 불씨라도 살릴 수 있게 된 밀란이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주요 이슈

- 유벤투스의 부진이 심상지 않다. 지난 달 열린 피오렌티나전 2-1 승리로 리그 8연패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최근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 다니엘레 데 로시에 이어 밀란의 이나치오 아바테 역시 구단과 결별할 예정이다.

- 안드레아 바르잘리 또한 유벤투스 홈 팬들 앞에서 홈 고별전을 치렀다. 데 로시, 아바테와 달리 바르잘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예정.

- 아탈란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유벤투스전 1-1 무승부로 아탈란타는 같은 시각 열린 나폴리전에서 1-4로 패한 인테르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 사파타와 호날두가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밀란의 피옹테크가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 강등권 경쟁도 치열하다. 연패 수렁에 빠진 피오렌티나가 14위로 떨어진 가운데,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 엠폴리와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18위 제노아와 14위 피오렌티나의 승점 차 역시 3점이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결과

우디네세 3-2 스팔
제노아 1-1 칼리아리
사수올로 0-0 로마
키에보 0-0 삼프도리아
엠폴리 4-1 토리노
파르마 1-0 피오렌티나
밀란 2-0 프로시노네
유벤투스 1-1 아탈란타
나폴리 4-1 인터 밀란
라치오 3-3 볼로냐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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