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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강인 아낄 때, 정정용 감독의 계획은?

PM 9:22 GMT+9 19. 4. 27.
이강인 정정용
현재 U-20 대표팀을 향한 관심의 대다수가 한국 축구의 보석인 이강인을 향해 있지만 정정용 감독은 자신의 계획과 원칙이 우선이었다.

[골닷컴,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서호정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차분했다. 그에겐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을 위한 계획이 있었다. 현재 팀을 향한 관심의 대다수가 한국 축구의 보석인 이강인을 향해 있지만 정정용 감독은 자신의 계획과 원칙이 우선이었다. 

2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U-20 대표팀은 FC서울 2군에 2-1로 승리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중심으로 빠르고 저돌적인 공격 전환, 예리한 세트피스 플레이까지 정정용호는 자신들이 하려는 축구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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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공개된 이날 연습경기에서 역시 관심은 이강인의 출전에 쏠렸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3일 이날 연습 경기에 어떤 형태로든 이강인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선발이 아닌 대기 상태였다. 이날 U-20 대표팀은 주축 선수 다수가 소속팀의 K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떠난 터라 필드 플레이어는 15명 뿐이었다. 나중에는 교체해서 뺀 선수를 다시 투입할 정도로 스쿼드가 얇았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의 교체 투입 카드를 좀처럼 꺼내지 않았다. 

후반 29분 드디어 이강인이 등장했다. 5분 만에 이강인은 동료가 돌파에 이은 패스로 만들어 준 찬스에서 차분한 볼 터치에 이은 왼발 강슛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에 투톱과 공격형 미드필더, 3선 미드필더까지 움직이며 팀 경기 운영에 관여했다. 추가 시간까지 전체 출전 시간은 20분이 채 안 됐지만 뛰어난 볼 간수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을 20분도 채 활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연습 경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강인이 의욕이 넘치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날 이강인은 워밍업 단계부터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연습을 하다 기분이 좋으며 큰 소리로 웃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에 투입되서도 적극성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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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바람직하게 녹아 드는 모습은 좋지만 정정용 감독은 그럴수록 선수의 의욕을 조절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이 굉장히 의욕적이지만 지금 경기를 소화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대회를 위해 체력을 올리는 시기다. 그 상황에서 무리하면 부상당할 수도 있다. 단계 별로 나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습 경기 일정은 남았다. 폴란드로 출국하기 전 수원 삼성 2군과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갖는다. 폴란드 현지에 가서도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강인이 그 과정을 경기력과 체력을 올려 본선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지, 연습 경기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선 안된다는 게 정정용 감독의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