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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현역' 터키의 마라도나 엠레 [축구계슈가맨을찾아서#19]

▲ 터키 축구 리빙 레전드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 출전 엠레 벨로조글루
▲ 1997년 5월 프로 데뷔 이후, 현재까지도 현역 선수로 활약 중
▲ 클럽 기준 엠레의 현재 출전 기록은 695경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 선수 아직도 현역이야?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터키 대표팀 미드필더로 뛰었던 엠레. 1980년생인 엠레는 여전히 현역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게다가 지난 해 기준으로 터키 대표팀에서만 6차례나 나섰다. 이 중 3경기는 선발이었다. 주전은 아니어도 적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서도 원래는 올여름 예정됐던 유로2020에도 출전할 수 있었다. 물론 무산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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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 엠레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터키 리그 선수 중 사상 최초로 1990년대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와 2020년대 무려 10년 주기로 네 번에 걸쳐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스컴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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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레는 누구?
터키의 마라도나로 불린 선수다. 작은 체구에도 탄탄한 에너지가 돋보이며 무엇보다 왼발을 잘 사용할 줄 아는 선수다. 발재간 자체가 좋았고, 테크니션으로 꼽힌다. 패싱력이 우수하며, 무엇보다 자기 관리 능력이 상당하다.

이 선수 1980년생이다. 게다가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한 선수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중국전을 제외하며 3,4위전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맞대결까지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997년 5월 그러니까 1996/1997시즌에 프로 데뷔했으니, 프로 데뷔한 지 23년이 넘은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슈가맨 엠레 본문박성재 디자이너
# 선정 이유
워낙 오래된 선수인 만큼, 흔히들 은퇴를 선언한 줄 알고 있다. 이 선수 꾸준한 자기 관리를 무기로 지금도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이다.

2019년에만 터키 대표팀 일원으로 6경기를 소화했다. 주전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귀네슈 감독 터키 대표팀 일원으로 유로 2020 출전도 유력했다. 출전은 안 했어도 유로 2000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니, 터키 축구의 산 증인으로 봐도 된다.

올 시즌에도 터키 리그 소속으로 22경기나 출전했다. 이 중 14경기를 선발 출전이었다. 한 때는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최근에는 좀 더 내려와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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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커리어는?
커리어 자체가 조금 특이하다. 이스탄불 태생인 만큼 이스탄불 클럽들과 연이 깊다. 갈라타사라이 출신이지만, 페네르바체에 무려 3번이나 이적했고, 중간에는 이스탄불 바샥세히르에서도 뛰었다.

프로 데뷔는 1997년 갈라타사라이에서 했다. 활약상을 인정받아 2001년 여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중용 받지 못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0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2008년에는 뉴캐슬을 떠나 7년 만에 자국 리그로 돌아왔다.

흥미로운 건 이적 팀이다. 갈라타사라이 출신인 엠레지만 라이벌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103경기나 활약했다. 2012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다시금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다시 한번 페네르바체로 돌아왔다. 페네르바체를 떠난 이후에는 이스탄불 바샥세히르를 거쳐 2019년 또 한 번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132경기에 나서 1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223경기 출전해 31골 28도움을 그리고 이스탄불 바샥세히르 소속으로는 128경기에서 15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스탄불 연고 클럽에서만 483경기에 나서 60골 60도움을 기록했다.

 #축구계 슈가맨을 찾아서 다음 주자는 누구
체코의 간판 공격수 중 한 명.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터키 수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출전했다. 그리고 기적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부상과 잦은 컨디션 난조 탓에 본인의 기량 100%를 펼치지 못했다. 은퇴 또한 부상에 따른 결장이 주된 이유였다.

그래픽 = 박성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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