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브라질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26, 레알마드리드)가 카드 트러블에 걸렸다.
3일, 브라질이 2-0 승리한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경고 한 장을 추가해 다음 경기인 벨기에와 8강전에 뛸 수 없다. 월드컵에서 경고 2장을 수집한 선수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다. 경고는 8강전 이후에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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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로서는 큰 타격이다. 카세미루는 현 대표팀에서 대체불가 미드필더로 꼽힌다. 포백을 보호하고, 전방에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에 능하다. UEFA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일원으로 나이에 비해 경험도 풍부하다. 최근 A매치 25경기에서 6실점, 이번 월드컵에서 단 1실점한 브라질 수비 조직력이 느슨해질 수 있다.
8강에서 상대할 벨기에가 유럽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를 둘이나 보유했단 점은 치치 감독이 우려할 만하다. 특히 에당 아자르(27, 첼시)는 3일 일본과 16강전에서 팀의 극적인 3-2 역전승을 이끄는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고, 기세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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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교체로 활용해온 베테랑 페르난지뉴(33, 맨체스터시티)에게 아자르 봉쇄 임무를 맡길 전망이다. 페르난지뉴는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면서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25,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을 상대해본 경험이 강점이다. 케빈 데 브라위너(27, 맨체스터시티)와는 소속팀 파트너여서 장단점을 꿰뚫고 있다.
FIFA랭킹 2, 3위인 브라질과 벨기에의 맞대결은 한국시각 7일 3시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승리팀은 우루과이-프랑스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