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허벅지 부상
▲최대 3~4주 결장 예상
▲지단, 결국 베일 신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을 감행하고도 시즌 개막을 단 하루 앞두고 휘청거리고 있다.
레알은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영입한 2선 공격수 에당 아자르(28)가 스페인 라 리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발데베바스에서 열린 마지막 팀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아자르는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손상됐다. 레알은 아자르의 개막전 출전 여부와 회복 기간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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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페인 정론지 '엘 파이스'는 공식 발표가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후속 보도를 통해 아자르가 최대 3~4주가량 결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즉, 아자르는 18일 자정(12시, 이하 한국시각) 셀타 비고 원정에서 열리는 2019/20 시즌 라 리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그는 오는 25일 새벽 2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 리가 홈 개막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엘 파이스'는 아자르가 이르면 내달 1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레반테와의 라 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선수로 공식 데뷔전이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자르는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재부임한 뒤, 줄곧 영입을 강력히 요청한 선수다. 레알은 지난달 초 첼시에서 그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 1억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313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레알 이적 후 프리시즌 훈련 첫날 지난 시즌과 비교해 체중이 무려 7kg 늘어난 상태로 팀에 합류하며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는 등 잡음에 시달렸다.
레알은 현재 아자르 외에 지단 감독이 신임하는 측면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23)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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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레알은 우선 올 시즌 초반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지단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된 가레스 베일(30), 하메스 로드리게스(28) 등을 어쩔 수 없이 중용해야 하는 상황이 놓였다.
한편 레알은 최근 마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치른 평가전 여섯 경기에서 2승 2무(승부차기 승 포함) 2패를 기록했다. 레알은 페네르바체,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AS 로마와 같은 빅리그 강팀을 상대로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