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안드레아스 루테(31)는 상대팀 선수와 부딪힌 순간, “자동차와 충돌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단순한 느낌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극심한 고통이 찾아왔다고 한다. 전반 30분께 골문 앞에서 달려오는 레버쿠젠 공격수 케빈 폴란트(25)의 무릎과 얼굴이 부딪쳤고, 이 충돌로 인해 혀 일부가 잘렸다. 치아도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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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는 경기 후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내 혀를 깨물었다. 혀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뛰는데)별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끝까지 뛰었다. 팀은 후반 30분 루카스 알라리오에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루테가 이번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 건 아마도 또 다른 부상을 안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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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여름 전지훈련지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부상 부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그래서 약지와 소지를 테이핑한 뒤, 특수 제작한 장갑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이날도 그랬다.
루테는 애초 백업 골키퍼로 여겨졌으나, 좋은 활약으로 주전자리를 꿰찼다. 1-1로 비긴 바이에른뮌헨과의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가 계기였다.
하지만 구자철, 지동원이 활약 중인 아우크스부르크 사정은 그다지 좋지 않다. 14라운드 현재 14위에 처져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