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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호물품 지원 및 지역 경제 살리기 나서다

현재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특히 유럽 쪽에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독일 역시 마찬가지. 어느덧 코로나 19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에 이어 5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23일, 앙헬 메르켈 총리가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주간의 외출 금지령을 시행했다. 당연히 모든 스포츠 이벤트는 중지됐고, 경제 활동도 멈춘 상태다. 지난 3월 30일에는 헤센주 재무장관이 코로나 19로 인한 재정 악화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고속열차 철로로 뛰어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천성훈의 소속팀이자 과거 구자철과 지동원, 홍정호가 뛰면서 코리안리거들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고 있는 분데스리가 구단 FC 아우크스부르크가 '2020년 아우크스부르크는 결속한다(#augsburgsburghaltzusammen2020)'는 캠페인을 통해 구호 물품 지원 및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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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기부 웹사이트를 개설해 현재 휴업으로 수입 손실이 발생한 개인 기업체 및 소상공인 지원

2. 병원, 양로원, 요양보호 시설 등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WWK 아레나(FC 아우크스부르크 홈구장) 주차장에서 3일간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식수 및 맥주 제공

3. 제그뮐러(가구회사)와 비노폴리스(와인회사), 일 포르치노(이태리 레스토랑) 같은 FC 아우크스부르크의 지역 기반 파트너십들과 협력해서 슈퍼마켓 점원들이나 간호사 같은 의료 보조자들 및 봉사자들에게 무료 상품권 지원

4. 현재는 중단된 아우크스부르크 타펠(무료 급식소)이 4월 7일부터 재개될 수 있도록 파견 직원을 보내는 한편 물류 및 식량 기부

5. #augsburgsburghaltzusammen2020 특별 티셔츠를 제작해 15.95 유로(한화 약 2만원)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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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FC 아우크수브르크 스포츠 이사 미하엘 슈트뢸은 "여전히 우리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을 넘어 독일 축구 전반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를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회적인 결속력과 단결력 및 지역 경제를 강화하고자 한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의 이익을 위해 크게 공헌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FC 아우크스부르크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구호 물품 지원 및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지역 사회가 살아나야 축구 구단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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