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약스의 '천재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22)이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1부 리그 에레디비지는 17일(한국시각) 2018/19 시즌 아약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데 용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 용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아약스는 올 시즌 에레디비지, KNVB컵(네덜란드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아약스가 에레디비지와 KNVB컵을 한 시즌에 동시에 석권한 건 지난 2001/02 시즌 이후 이번이 17년 만이다. 이뿐만 아니라 아약스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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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비지 올해의 선수는 매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과거에는 루드 굴리트, 마르코 반 바스텐, 데니스 베르캄프, 루드 반 니스텔루이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데 용은 팀 성적뿐만이 아니라 지난 12월과 2월에는 에레디비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한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팀 전술에 따라 중앙 수비수 역할까지 소화했다. 그는 중원 깊숙한 위치에서 움직이면서도 에레디비지에서 90분당 평균 드리블 돌파를 2.2회나 기록했고, 날카로운 패스 능력 등으로 '천재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르크 오베르마스 아약스 단장은 그에 대해 "이 정도 재능이면 그는 사비, 이니에스타처럼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지난 2015년 아약스에 입단한 데 용은 빌렘II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그는 7세에 불과했던 2004년 빌렘II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2014/15 시즌 만 17세의 나이로 에레디비지 데뷔전을 치렀다. 이때부터 데 용의 잠재력을 확인한 아약스는 2015년 8월 그를 이적료 10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19억 원)에 빌렘II에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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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는 데 용을 영입한 직후 그를 빌렘II로 재임대시켜 2015/16 시즌 전반기 6개월간 활약하게 한 뒤, 후반기부터는 용 아약스(2군)에 합류시켰다. 이어 데 용은 2016/17 시즌에는 네덜란드 2부 리그(에어스테디비지) 용 아약스와 1군을 오가며 활약했다. 당시 그는 에어스테디비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7/18 시즌부터 아약스 1군에서 풀타임 선수로 뛰었다.
데 용은 올여름 아약스에 이적료 7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90억 원)를 안기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데 이미 합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