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이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하고도 방심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아약스를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0-1 패배였다. 특히 토트넘은 이날 기록한 유효슈팅이 단 1회에 불과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케인,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는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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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차전에서는 손흥민이 돌아온다. 게다가 토트넘은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하고도 아약스에 단 1골 차로 패해 역전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텐 하그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를 경계했다. 그는 경기 후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손흥민이 2차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당연하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Of course, he's a very good player)"라고 말했다.
이어 텐 하그 감독은 "손흥민이 뛰지 못하면, 그것은 토트넘에 매우 큰 불리함으로 작용한다"며 1차전에서 상대가 전력 누수를 피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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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텐 하그 감독은 "그러나 손흥민이 매우 좋은 선수인 만큼 우리에게는 그를 상대로 수비를 할 만한 매우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손흥민이 예상대로 오는 9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아약스 원정에 출전하면 그는 과거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PSV)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4강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역대 세 번쨰 한국 선수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