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젊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스널과 첼시가 ‘런던 더비’를 펼친다. 두 감독은 각자의 팀에서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미드필더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아스널과 첼시가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홈 팀 아스널은 5승 9무 5패(승점 24점)로 리그 12위에 올라있다. 원정 팀 첼시는 10승 2무 7패(승점 32점)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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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연고로 하는 빅 클럽의 맞대결에 이미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까지는 약 16Km다. 대중교통으로는 약 5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두 팀의 젊은 수장간 첫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사임 후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만 37세)는 아스널 선수 출신이다. 그는 2011년부터 6년간 아스널에서 뛰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후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팀 순위가 급격히 하락한 만큼 빠른 시일 내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상대 팀 첼시의 수장인 프랭크 램파드(만 41세) 감독도 소속팀 선수 출신이다. 램파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두 감독은 선수 시절에도 맞붙은 바 있지만 감독으로선 첫 맞대결이다.
데이터 전문 통계 매체인 'OPTA'에 따르면 최근 두 팀의 맞대결 전적에선 아스널이 다소 유리하다. 최근 안방에서 열린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패가 없다. 지난 1월에는 아스널이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전 12번의 홈 경기에서는 2승 5무 5패로 열세한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일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리면 더욱 유리할 수 있다. 최근 안방에서 치른 첼시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아스널은 11승 4무로 15경기 동안 홈에서 패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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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첼시는 최근 안방에서 고전 중인 아스널을 집중 공략하려 한다.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포함하여 홈에서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더구나 UEFA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전을 시작으로 3연패다. 무엇보다 홈에서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실점 중이다. 아스널은 사우스 햄튼전(2-2 무), 프랑크푸르트전(1-2 패), 브라이튼전(1-2 패), 맨체스터 시티전(0-3 패)까지 계속 2골 이상 실점했다. 이는 1965년 12월 이후 가장 긴 멀티 골 실점이다.
첼시는 올 시즌 원정에서 6승을 거두었는데 이보다 원정 승이 많은 팀은 8승을 거둔 선두 리버풀뿐이다. 첼시가 원정 강세를 보인 만큼 그간의 아스널과의 전적에 연연하지 않고 그들을 꺾고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8점)를 바짝 쫓겠다는 각오다.
사진 = Getty Images, 아스널FC, 첼시FC 소셜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