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이 갑작스러운 시즌 중단에 이어 팀 훈련까지 무기한 연기되며 난감한 상황에 놓인 선수들을 위해 심리 상담을 제공 중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은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경기를 단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이때까지 프리미어 리그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이어지는 데도 유관중 경기 강행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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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아르테타 감독에 이어 첼시 공격수 칼럼 헛슨-오도이(19)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뒤,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의 확진 판정 후 팀 훈련마저 중단한 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다. 아스널은 지난 24일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으나 아직 팀 훈련 재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창 프리미어 리그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시점에 모든 일정을 중단한 선수들은 기약없이 시즌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선수들이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을 우려해 구단 차원에서 심리 상담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27일 아스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가 원한다면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나 또한 선수들에게 개인 훈련 등의 숙제를 내주며 최대한 그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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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스태프 등 아스널에 소속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최대한 많이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내 "지금은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다.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올 시즌 아홉 경기를 남겨둔 현재 프리미어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를 단 승점 8점 차로 추격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