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임대' 세바요스 "우상 레예스의 뒤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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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Goal
세바요스 "동향 선배인 레예스 때문에 아스널을 지켜봐왔다. 이 곳에 오기 전에 레예스 부친과 대화도 나누었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가 아스널 임대를 결정한 이유가 바로 동향 선배인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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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세바요스가 지난 25일, 아스널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등번호는 8번이고, 임대 기간은 1년(2020년 6월 30일까지). 완전 이적 옵션은 추가되어있지 않다.

세바요스는 비록 지난 2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긴 했으나 지난 6월에 열린 21세 이하 유럽선수권에서 5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에 더해 최다 찬스메이킹(14회)와 최다 패스(375회), 그리고 최다 드리블 돌파(19회)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파울(18회)을 얻어내면서 스페인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직 만 22세이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6경기에 출전하면서 스페인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불리는 선수이다.

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나와 같은 동네 출신으로 이 곳에서 뛰었던 레예스의 영향으로 자주 지켜봐왔던 구단이다. 그는 아스널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역사를 만들었다. 아스널 임대는 나의 선수 경력에 있어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스널로 오기 전에 레예스의 부친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나에게 아스널이 환상적인 구단인 만큼 두 번 생각하지 말고 선택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는 아스널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라며 아스널 임대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그는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아스널을 선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가 오늘(한국 시간 27일) 훈련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 그의 사진을 봤을 때 정말 감동 받았다. 그는 내 우상이었다. 그가 이름을 남긴 구단에 왔다는 건 나에게 있어 큰 진전이고, 난 이 구단을 더 크게 만들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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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는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우테라 출생으로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해 2004년 1월, 아스널로 이적해 2년 6개월 동안 뛴 경험이 있다. 아스널에서 그는 2003/40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2004년 커뮤니티 실드 우승, 그리고 2004/05 시즌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향수병을 이유로 2006/07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뛰었고, 2007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참고로 레예스는 지난 6월,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많은 축구인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세바요스 역시 우테라 출생이다. 게다가 레예스와는 시기가 겹치지 않지만 세비야 유스(2004년부터 2009년까지)에서 시작해 우테라를 거쳐 세비야 더비 라이벌 레알 베티스 유스에 입단해 프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세바요스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드리블에 강점이 있다. 실제 그는 베티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2016/17 시즌, 81회의 드리블을 기록하면서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네이마르(168회), 리오넬 메시(126회)에 이어 프리메라 리가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러하기에 그의 가세는 최근 3시즌 연속 드리블 수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 아스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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