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이 극심한 성적 부진에 빠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면 내놓을 대안을 일찌감치 저울질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아스널이 에메리 감독 경질 시 후임 사령탑 후보로 포르투갈 출신 누누 감독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어 'BBC'는 "취재 결과 아스널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면 누누 감독과 공식적으로 접촉할 권한을 얻었다. (에메리가 경질되면) 누누 감독은 아스널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강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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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 감독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5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을 신임하며 올여름 니콜라스 페페, 키에란 티어니, 다비드 루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다니 세바요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현재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은 지난 시즌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스널은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서 리버풀에 패해 조기 탈락한 데 이어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4승 6무 3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아스널은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여섯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에메리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누누 감독은 일단 아스널 사령탑 부임설에 대해 선을 그은 상태다. 그는 오는 29일(한국시각) 스포르팅 브라가와의 유로파 리그 K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현실이 아닌 일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지금 감독이 있는 팀에 내가 갈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 건 무례한 짓이다. 더는 이와 관련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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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은 지난 2017/18 시즌 울버햄프턴을 이끌고 구단을 6년 만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그는 승격 첫 시즌부터 울버햄프턴을 프리미어 리그 7위에 올려놓으며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에도 현재 4승 7무 2패로 프리미어 리그 5위를 달리며 4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누누 감독 체제에서 3-5-2, 3-4-3, 3-4-2-1 등 백스리 수비라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