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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에메리 감독 경질 지난 주말에 결정했다

AM 5:15 GMT+9 19. 11. 30.
Unai Emery Arsenal
구단은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전 끝난 후 경질 결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주말 경기를 지켜본 후 그를 경질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널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이 경질된 이유는 예상대로 성적 부진이었다. 아스널은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아스널은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프턴, 사우샘프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했으나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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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4승 6무 3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아스널은 오는 1일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패하면 프리미어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이 에메리 감독 경질을 결정한 시점은 29일 프랑크푸르트전이 열리기 전이었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 카베 솔레콜 기자는 아스널의 사령탑 교체 소식을 전하며 "라울 산레히 단장, 에두 기술이사는 프랑크푸르트전에 앞서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단, 스탠 크뢴키 아스널 구단주가 시간을 더 주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산레히 단장과 비나이 벤카테샴 경영이사는 아스널이 지난 24일 사우샘프턴과 2-2로 비긴 후 미국으로 날아카 크뢴키 구단주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에메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상당 부분 형성됐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이후 크뢴키 구단주 또한 아스널이 프랑크푸르트에 홈에서 패하자 에메리 감독 경질에 동의했다.

결국, 산레히 단장은 30일 팀 훈련을 위해 구단 훈련 시설에 도착한 에메리 감독을 호출해 긴급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산레히 단장과 에두 기술이사, 벤카테샴 경영이사는 에메리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경질을 통보받은 에메리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에메리 감독은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아스널 훈련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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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지 언론매체는 에메리 감독이 경질 통보를 받기 전 아스널의 팀 훈련을 지휘했다고 보도했지만,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에메리 감독 경질 후 감독대행직을 맡은 프레디 융베리 코치가 이날 팀 훈련을 이끌었다. 융베리 감독대행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을 불러모은 후 결속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단의 자존심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스널은 작년 여름 에메리 감독을 선임하며 그와 동행한 코칭스태프 구성원과도 모두 계약을 해지했다. 아직 융베리 감독대행의 임시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아스널 23세 이하 팀(2군) 감독직을 맡고 있는 스티브 불드가 융베리 감독대행의 수석코치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