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28)를 떠나보낸 아스널이 백업 골키퍼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맹활약한 다비드 라야(25)가 아스널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라야는 단 17세에 불과했던 2012년 블랙번 로버스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부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한 그는 2014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노린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라야가 골문을 지킨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6경기 38실점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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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아스널이 붙박이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를 받쳐줄 백업으로 현재 라야 외에도 FC 메츠 수문장 루나르 알렉스 루나르손 영입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아스널이 동시에 라야를 노리는 이유는 그를 차기 주전 골키퍼가 될 만한 장기적 후보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스널은 올 시즌 라야를 영입해 그를 바로 팀에 합류시키는 것보다는 브렌트포드로 재임대시켜 성장세를 지켜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브렌트포드 또한 당장 라야를 놓아주는 것보다는 재임대를 통해 그를 잔류시키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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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스널과 브렌트포드는 아직 라야의 이적료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최근 아스널로부터 제시받은 라야의 이적료 10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50억 원)를 거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