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이 구단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기술이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준비 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도중 선수 영입 업무 헤드(recruitment head) 역할을 맡아온 스벤 미슐린타트와 결별하며 구조 조정을 감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 미슐린타트가 아스널을 떠난 건 지난달이다. 이후 아스널이 몬치 AS로마 단장과의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몬치 단장이 아스널에서 맡게 될 역할은 기술 이사(technical director)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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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몬치는 최근 로마를 떠나 아스널이 아닌 친정팀 세비야 단장으로 복귀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는 아스널이 협상이 완료 단계에 도달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세비야행을 통보한 몬치 단장의 행보에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잉글랜드 언론은 몬치 단장을 놓친 아스널이 마르크 오베르마스 아약스 단장을 차선책으로 노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오베르마스는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1997/98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아약스에서 어린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하며 행정가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몬치에 이어 끝내 오베르마스까지 놓치고 말았다. 오베르마스가 친정팀 아스널이 아닌 아약스 잔류를 택했기 때문이다. 오베르마스는 19일 새벽(한국시각) 아약스와의 기술이사직을 오는 2024년까지 연장했다. 재계약을 맺은 그가 늦어도 올여름에는 기술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아스널로 갈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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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마스는 "나는 아직 아약스에서 해야 할 남은 일이 충분히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아약스에서 유소년 아카데미와 1군 팀을 재건하고 있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오베르마스는 2012년부터 아약스에서 축구 행정가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