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꺾은 바테, 버거킹 회식 후 일반석 런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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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테, 아스널 꺾는 이변 일으킨 후 다음 날 아침 버거킹 회식 후 런던행 비행기 이코노미석 탑승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 무대에서 거함 아스널의 발목을 잡은 벨라루스 구단 바테 보리소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테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아스널을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스타니슬라우 드라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바테의 승리가 놀라운 결과인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스널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팀이라서가 아니다. 바테는 춘추제로 진행되는 벨라루스 리그 일정 탓에 현재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즉, 바테는 12월 이후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는 바테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아스널전을 준비했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상태인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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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잉글랜드 언론은 아스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테가 경기 다음 날 보인 행보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바테는 일정상 여유가 있는 만큼 홈에서 아스널과의 1차전을 치른 후 다음 주에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 대비를 위해 다음 날 아침 바로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재미 있는 사실은 바테 선수들이 아스널을 꺾은 다음 날 아침 8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에서 단체 식사를 한 점이다.

현재 바테에는 과거 아스널,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하며 유럽 빅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알렉산데르 흘렙이 활약 중이다. 그러나 바테는 구단 역사상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데 이적료로 단 한 번도 1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12억7329만 원) 이상을 투자해본 적이 없는 소규모 구단이다. 100만 유로는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약 3주치 주급과 비슷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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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는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인구가 약 950만 명, 국민당 1년 평균 소득이 단 5000유로(약 636만 원)로 불과한 만큼 축구 산업 규모 또한 매우 작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현지 언론을 통해 바테의 아스널전 승리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과라는 평가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테 선수들은 버거킹에서 '회식'을 마친 후 바로 민스트 국제공항에서 런던행 비행기 이코노미석(일반석)에 탑승했다. 바테 선수들은 전날 경기 취재를 위해 벨라루스를 방문한 후 런던으로 돌아가는 잉글랜드 축구기자, 그리고 아스널의 원정 서포터즈 다수와 함께 잉글랜드로 향하는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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