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쉬운 중거리포' 기성용, 3개월 만에 그라운드 누벼

▲ 오랜만에 모습 드러낸 기라드 기성용
▲ 지난 9월 레스터전 이후 3개월 만에 모습 드러내
▲ 뉴캐슬은, 로치데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FA 3라운드 재경기 나설 예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랜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특유의 킥력은 여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성용은 4일 밤(한국시각) 영국 로치데일의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로치데일과의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뉴캐슬은 로치데일과 재경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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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참 긴 시간이다. 기성용에게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다. 지난 9월 열린 레스터와의 7라운드 맞대결 이후에는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전급 선수가 아니더라도, 조금은 아쉬운 출전 기록이다. 올 시즌 기성용의 출전 기록은 1경기는 선발 그리고 2경기는 교체가 전부였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21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기성용이 소화한 경기는 단 3경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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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전술적인 문제다. 브루스 감독의 주 포지션은 스리백이다. 혹은 5백 전술을 가동하고 있다. 수비진 바로 위에서 빌드업에 능한 기성용이 설 자리가 없는 이유다. 오히려 브루스 감독은 활동량이 좋은 미드필더들을 배치하고 있다. 킥력과 넓은 시야가 무기인 기성용과는 조금 대비되는 스타일이다.

그러던 중 기회가 왔다. 바로 로치데일전이다. 브루스 감독은 무토가 부상 증세를 호소하자 기성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뉴캐슬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8분 기성용은 팀의 첫 번째 교체 카드 자원으로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경기 종료까지 약 40분 동안 활약했다. 후반 18분에는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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