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ymar Griezmann Atletico BarcelonaGetty

아비달의 고백 "그리즈만과 계약 안 했다면 네이마르 돌아왔을 텐데"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의 앰버서더이자 구단 레전드 에릭 아비달이 기술위원장 시절 네이마르 복귀와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에 관해서 일화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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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 여름 팀의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네이마르를 PSG로 떠나보냈다. 당시 네이마르는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유럽 무대를 제패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만큼 2억 2,200만 유로(약 2,988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를 매각한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공격진 보강에 착수했다. 네이마르 대체자를 찾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쿠티뉴, 뎀벨레, 말콤, 데울로페우 등 영입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적응에 실패하거나 잦은 부상 탓에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만나 협상을 진행하며 재영입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그리즈만으로 선회했고,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594억) 이적료를 들여 영입에 성공했다.

그리즈만의 합류는 바르셀로나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여전히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최악의 모습만 계속되고 있다. 이적 이후 공식전 88경기를 뛰었지만, 29골 15도움에 그치고 있다. 과거 보여준 활약과 이적료를 생각하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는 그리즈만 매각설과 네이마르 복귀설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자 아비달이 과거 기술위원장을 맡던 시절 일화를 꺼냈다.

아비달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이적 시장 기간이 끝나기 10일 전, 네이마르 이적을 협상하기 위해 파리로 갔었다. 우리는 과거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활약을 알고 있었고, 윙어가 필요했다. 하지만 회장은 그리즈만을 원했고, 결국 그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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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영입을 두고 분쟁이 있었다. 다만 만약에 그리즈만과 계약하지 않았더라면 100%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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