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 griezmannGettyimages

아르헨 기자의 발롱도르 투표 1순위는 그리즈만

[골닷컴] 윤진만 기자= 지난 10년간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발롱도르를 양분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018년 발롱도르에서 굴욕적인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조국인 아르헨티나 기자도 메시를 1순위로 꼽지 않았다.

발롱도르 주최측 <프랑스풋볼>이 3일 시상식을 마치고 공개한 193개국 저널리스트들의 투표 결과를 보면, 아르헨티나 대표 소속 엔리케 키케 올프 기자는 소위 ‘애국 투표’를 하지 않았다. 앙투안 그리즈만, 라파엘 바란을 1~2순위로 적어냈다. 메시는 3순위였다. 4순위는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 5순위는 최종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크로아티아 소속 즈브라브코 레이치 기자는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를 1순위로 꼽았다. 포르투갈 호아킴 리타 기자는 호날두-메시-모드리치 순으로 투표했다. 프랑스 <프랑스풋볼>의 하스칼 페레는 프랑스 대표 킬리안 음바페를 선택했다. 이집트 의 이나스 마자르는 이집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1순위로 찍었다.  

2018발롱도르 상위 6명 중에 자국 기자의 1번픽을 받지 못한 선수는 5위 메시뿐이다. 올프 기자는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그리즈만과 바란이 자국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메시보다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소신껏 투표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등 4개 대륙에서 모드리치가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오세아니아에선 호날두와 음바페 점수가 가장 높았다. 메시의 활동 무대 중 하나인 남아메리카에선 그리즈만이 최고점을 받았다. 메시는 모드리치, 호날두에 이은 4번째였다. 

193개국 저널리스트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투표를 했다. 티보 쿠르투아와 카림 벤제마를 각각 1순위에 올린 기자가 있는가 하면, 호베르투 피르미노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각각 2순위로 찍은 기자도 있었다.(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개개인의 투표 결과가 모여 결국 모드리치가 총점 753점을 받아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에선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서울>(위원석 기자)이 투표에 참여했다. 모드리치-호날두-그리즈만-음바페-메시 순으로 적어냈다. 놀랍게도 최종 투표 결과와 일치한다. 참고로 발롱도르 투표는 유출설이 나돌기 한참 전인 11월 9일 마감됐다.

# 전 세계 주요 언론사 기자 발롱도르 투표 내역

독일 - 칼-하인츠 빌트
1.그리즈만 2.호날두 3.모드리치 4.메시 5.아자르

잉글랜드 - 헨리 윈터
1.모드리치 2.호날두 3.메시 4.그리즈만 5.바란

프랑스 - 하스칼 페레
1.음바페 2.모드리치 3.그리즈만 4.호날두 5.바란

스페인 - 알프레도 레이아노
1.그리즈만 2.음바페 3.모드리치 4.호날두 5.메시

이탈리아 - 파올로 콘도
1.그리즈만 2.모드리치 3.호날두 4.음바페 5.살라

포르투갈 - 호아킴 리타
1.호날두 2.메시 3.모드리치 4.그리즈만 5.음바페

크로아티아 - 즈브라브코 레이치 
1.모드리치 2.그리즈만 3.호날두 4.음바페 5.케인

브라질 - 클레베르 마차도
1.모드리치 2.호날두 3.그리즈만 4.데브라이너 5.살라

아르헨티나 - 엔리케 키케 올프
1.그리즈만 2.바란 3.메시 4.모드리치 5.호날두
.
.
.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대한민국 <스포츠서울> - 위원석
1.모드리치 2.호날두 3.그리즈만 4.음바페 5.메시

일본 - 타무라 슈이치
1.모드리치 2.그리즈만 3.음바페 4.바란 5.아자르

중국 - 루오 밍
1.모드리치 2.호날두 3.그리즈만 4.음바페 5.만주키치

사진=게티이미지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