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29)가 우선 현 소속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전념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 햄이 최근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당장은 허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그가 22일(이하 현지시각) 팀 훈련에 재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의 대형 구단으로 꼽히는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 등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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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그가 제시받은 주급은 무려 3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억3964만 원)다. 이는 아르나우토비치가 현재 웨스트 햄에서 받는 약 10만 파운드(추정치, 약 1억4654만 원)보다 무려 세 배가 높은 주급이다.
웨스트 햄은 1월 이적시장에서는 아르나우토비치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다는 내부 방침을 선수 본인에게 전달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중국행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에서 열린 지난 19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 햄은 아르나우토비치의 이적료로 최소 4500만 파운드(한화 약 65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웨스트 햄이 아르나우토비치의 이적료로 제안받은 금액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데일리 메일'의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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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토비치는 올 시즌 웨스트 햄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웨스트 햄과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다만, 아르나우토비치의 중국 진출은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 겨울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1월 31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유럽과 달리 중국 슈퍼 리그는 오는 2월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