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서울은 4일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아드리아노(Carlos Adriano de Sousa Cruz, 33)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 2부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을 1부 리그로 끌어올린 아드리아노는 2015년 여름부터 2016년까지 서울에 몸 담은 바 있다. 당시 43경기에 출장, 25득점 7도움을 올리며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특히 2016년에는 한 시즌 동안 K리그 17득점, ACL 13득점, FA컵 5득점으로 총 35득점을 몰아쳤다. 그 해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014년 데뷔 이후 5년간 총 118경기 출전 67득점 14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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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중국 무대로 떠난 아드리아노는 스좌장 융창에서 뛰었다. 2018시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온 그는 2019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었고, 여름에 전북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브라질로 가서 치료와 재활에 매진한 아드리아노는 자신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최용수 감독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 입성을 타진했고 결국 복귀에 성공했다.
아드리아노의 강점은 리그 최상급 골 결정력과 순간 스피드다.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뚫어내고 간결하게 득점하는 모습은 아드리아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플레이다.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지능적인 움직임이 뛰어나며 헤딩과 양발 어디로든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타고난 골잡이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합류로 박주영, 페시치와 만들어낼 파괴력 있는 공격 조합을 기대하고 있으며, 2선 침투와 활동반경이 넓은 고요한, 알리바예프, 한승규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 받고 있다. 주세종, 한찬희, 오스마르 등 수준급 킬패스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들 역시 공격 전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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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계약기간은 1년이다. 아드리아노의 몸 상태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인 단기 계약이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축구 선수에게는 운동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상이다. 영입 과정에서 수 차례에 걸친 의학적 검사와 밸런스와 근력 확인을 거쳤지만 장기 계약을 맺기엔 확신이 부족했다. 서울은 1년 계약을 통해 검증을 원했고, 선수도 예전 기량을 다시 보여주고 재평가 받겠다는 데 합의했다.
아드리아노는 “FC서울로 다시 오게 되어 마치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편안하고 기쁘다. 경기장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기대된다”며 “준비를 잘하고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