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펩이 원하는 만능형 공격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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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격수 원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쟁자 가브리엘 제수스…아구에로는 어떻게 자리를 지켰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선수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많기로 소문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그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이와 같은 사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과거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한 후 두 시즌 연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골잡이로 맹위를 떨친 사무엘 에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캄프 누 드레싱 룸에서 짐을 싸 떠나야 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택한 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그가 최전방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득점력, 패스 능력, 그리고 상황에 따라 중원 깊숙한 공간까지 내려와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관여하는 능력을 골고루 겸비한 선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메시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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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바이에른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3-14 시즌 컵대회 포함 49골 26골을 터뜨린 마리오 만주키치를 1년 만에 팀에서 내보냈다. 그만큼 그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득점보다 바라는 게 많은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바이에른에서 붙박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건 2014년 팀에 합류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활동량 저조했던 아구에로, 어떻게 '완벽주의자' 펩 밑에서 살아남았나?

그런 의미에서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팀에서 기존의 주전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지켜낸 유일한 선수다. 그는 올 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1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구에로는 올 시즌이 개막한 후 약 한 달이 지난 9월 맨시티와 오는 2021년까지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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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실 2016년 여름 맨시티에 상륙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 후 가장 서둘러 추진한 영입은 당시 만 19세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였다. 그는 당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의 신예 공격수 제수스가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후 제수스는 맨시티에 합류하며 잇따른 부상 속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잃지 않고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당시 맨시티를 대표해온 공격수 아구에로의 위기론이 제기됐다. 실제로 아구에로는 지난 두 시즌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20골, 21골을 기록하면서도 종종 제수스에게 밀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곤 했다. 지난 2년간 그가 벤치 대기를 지시받은 횟수는 2016-17 시즌 6경기, 2017-18 시즌 7경기였다. 벤치에 앉아 있는 아구에로의 모습은 그가 잦은 부상 탓에 교체 출전한 경기가 늘어나며 10경기에서 벤치 대기를 지시받은 2012-13 시즌을 제외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는 지난 시즌 4경기에서는 대기 명단에 오르고도 교체 출전조차 못했다.

# 과르디올라 부임 전후 아구에로 EPL 시즌별 활동량
(90분당 평균 기준)

2015/16 - 8.9km(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10km(과르디올라 부임)

득점력과 패스 능력 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 중 하나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이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맡기 전까지 '많이 뛰는 공격수'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수비 작업의 시작점을 최대한 높은 지점에 설정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수스를 신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수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면서도 90분당 평균 태클 시도 2.3회, 성공 횟수 1회로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득점력은 확실하지만, 활동량이 적은 편인 아구에로의 위기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과거 에투, 이브라히모비치, 만주키치처럼 아구에로마저 내치는 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위험 부담이 지나치게 큰 결정이었다. 감독과 선수간 스타일 차이와는 별개로 아구에로는 어찌 됐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보장하는 검증된 골잡이인 데다 맨시티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점진적으로 아구에로의 움직임을 개조하기 시작했다.

아구에로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에서 2015/16 시즌 90분당 평균 활동량이 단 8.9km에 그쳤다.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소 540분 이상 출전한 공격수 중 활동량이 가장 적은 선수는 맨유의 안토니 마샬인데, 지금 그 또한 90분당 평균 9.02km로 당시 아구에로보다는 뛰는 양이 많았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한 시즌 만에 2016/17 시즌 90분당 평균 10km를 뛰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시속 25.2km 이상으로 달리는 동작을 의미하는 스프린트 횟수도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난 후 비약적으로 올렸다.

# 과르디올라 부임 전후 아구에로 EPL 시즌별 스프린트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시속 25.2km 이상으로 달린 횟수)

2015/16 - 44.0회(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60.8회(과르디올라 부임)

그러나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활약한 지난 2년간 단순히 활동량만 높인 게 아니다. 그는 경기력의 매우 미세한 기술적인 부분까지 올 시즌을 포함해 세 시즌에 걸쳐 상당 부분 개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본적으로 중앙 지역에서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공을 소유할 줄 아는 선수를 선호한다. 그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하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 과르디올라 부임 전 아구에로 EPL 디스포제션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상대 태클에 공을 빼앗긴 횟수)

2011/12 - 3.3회(만치니 체제)
2012/13 - 3.8회
2013/14 - 2.9회(페예그리니 부임)
2014/15 - 3.2회
2015/16 - 3.8회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에서 신임한 최전방 공격수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나란히 그의 재임 기간 각각 스페인 라 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매 시즌 90분당 평균 디스포제션(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공을 빼앗긴 횟수)이 3회까지 오른 적이 단 한 시즌도 없었다. 그는 맨시티 감독 부임 후 득점력을 탁월하지만, 공을 빼앗기는 빈도가 높은 편이었던 아구에로의 움직임과 위치 선정을 교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러한 노력을 결국 올 시즌까지 세 시즌째 아구에로의 간결한 볼처리 능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 아구에로 EPL 최근 네 시즌 디스포제션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상대 태클에 공을 빼앗긴 횟수)

2016/17 - 2.5회(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2017/18 - 2.0회
2018/19 - 2.2회

이 외에 아구에로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난 후 겪게 된 가장 큰 변화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공을 잡는 빈도가 늘어난 점이다.

공격수가 90분 내내 활동량과 과 2선 지역에서 공격 작업에 관여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정작 팀의 공격 시 문전에서 멀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때문에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볼터치 횟수는 늘어났지만, 페예그리니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오히려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잡는 빈도는 근소하게 줄었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올 시즌에는 페널티 지역 내 터치 횟수까지 늘어나며 말 그대로 경기 관여도와 문전 침투 빈도를 둘 다 높게 가져가는 만개한 공격수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 아구에로 EPL 시즌별 볼터치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터치 - 상대 페널티 지역 안 터치)

2015/16 - 45.9회 - 8.7회(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2016/17 - 49.6회 - 7.8회(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2017/18 - 46.0회 - 8.0회
2018/19 - 48.6회 - 9.7회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두루 겸비하게 된 아구에로는 득점 기회를 포착해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예전보다 더 매끄러워진 모습이다. 아구에로가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록 중인 90분당 평균 슈팅 5.5회는 그가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몸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을 포함해 한 시즌 최고치다.

# 아구에로 EPL 시즌별 슈팅 횟수
(시즌 - 90분당 평균 슈팅 - 유효 슈팅)

2015/16 - 4.5회(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5.2회(과르디올라 부임)
2017/18 - 4.3회
2018/19 - 5.5회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슈팅 횟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부상 없이 활약 중인 올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상대 골문을 공략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이는 자연스럽게 그가 득점 가능성이 더 큰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하는 슛과 상대 수비를 문전에서 끌어낼 만한 중거리 슛이 모두 늘어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 아구에로 EPL 시즌별 슈팅 위치
(시즌 - 90분당 평균 페널티 지역 내 - 중거리)

2015/16 - 3.2회 - 0.9회(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3.1회 - 1.5회(과르디올라 부임)
2017/18 - 3.2회 - 0.6회
2018/19 - 3.8회 - 1.3회

단, 아구에로는 지난 2014/15 시즌에도 90분당 평균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록한 슈팅이 3.8회에 달했다. 또한,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한 2010/11 시즌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6/17 시즌 90분당 평균 중거리 슛도 나란히 1.5회로 올 시즌보다 많았다.

그러나 올해 아구에로가 상대 문전을 향해 날리는 슛이 예전과 비교해 유독 더 날카로워진 이유는 슈팅의 질적 차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는 2011/12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개인 통산 151골을 기록 중이다. 이 중 그가 오른발로 넣은 득점은 110골로 73%에 달한다. 그가 왼발로 기록한 득점은 27골로 비율로 따지면 단 17%에 불과하다.

# 아구에로 EPL 시즌별 오른발 슈팅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오른발 슈팅 횟수)

2015/16 - 3.0회(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3.5회(과르디올라 부임)
2017/18 - 2.9회
2018/19 - 4.0회

이처럼 아구에로는 오른발로 슈팅을 기록할 수 있을 때 득점 가능성이 훨씬 큰 선수다. 그는 오른발잡이이면서도 개인 통산 왼발로 기록한 골이 100골 이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처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상대 문전을 공략하는 공격수는 아니라는 뜻이다. 호날두 외에도 현재 유럽 빅리그에서 대표적인 양발잡이로 꼽히는 손흥민 또한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 리그를 통틀어 개인 통산 오른발로 26골 왼발로 22골을 기록했고, 그의 팀동료이자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2회 수상에 빛나는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오른발로 13골, 왼발로 10골을 넣었다.

득점력으로만 비교하면 아구에로는 최정상급 골잡이지만, 그는 대다수 공격수보다 오른발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한 선수다. 공격수의 왼발 활용도가 떨어지면 상대 수비수의 밀착 마크 시 약점으로 노출될 수도 있지만 있지만, 최근 세 시즌에 걸쳐 활동량과 움직임을 상당 부분 교정한 아구에로는 올 시즌 90분당 평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하는 횟수가 개인 통산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아직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일정 중 3분의 1 정도가 지났을 뿐이지만, 현재 아구에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자신이 슈팅을 시도하기 더 편안한 위치에서 득점을 노리고 있다.

# 과르디올라 부임 전 아구에로 EPL 드리블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드리블 시도 - 성공 - 성공률)

2011/12 - 1.9회 - 3.7회 - 52.8%(만치니 체제)
2012/13 - 2.6회 - 4.8회 - 53.8%
2013/14 - 2.5회 - 5.8회 - 43.0%(페예그리니 부임)
2014/15 - 3.1회 - 5.3회 - 59.5%
2015/16 - 2.5회 - 4.9회 - 51.5%

과거 아구에로는 득점만큼이나 상대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에서 시도하는 드리블 돌파를 즐기는 공격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전까지 아구에로의 드리블 성공률은 50%를 안팎을 맴돌았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활약한 최근 세 시즌간 점진적으로 드리블 시도 횟수는 줄였지만, 성공률은 매 시즌 60%를 훌쩍 넘기고 있다.

즉,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난 후 날카로워진 아구에로의 능력은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슈팅뿐만이 아니라 드리블 능력까지 포함되는 셈이다.

# 아구에로 EPL 최근 네 시즌 드리블 기록
(시즌 - 90분당 평균 드리블 시도 - 성공 - 성공률)

2015/16 - 2.5회 - 4.9회 - 51.5%(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3.0회 - 4.7회 - 63.2%(과르디올라 부임)
2017/18 - 2.6회 - 3.8회 - 66.6%
2018/19 - 1.6회 - 2.5회 - 64.0%

아울러 수비 가담, 문전 침투, 슈팅 퀄리티가 두루 향상된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중시하는 동료와 주고받는 패스 연계도 크게 발전했다.

# 아구에로 EPL 시즌별 패스 성공률

2015/16 - 84.7%(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82.4%(과르디올라 부임)
2017/18 - 82.8%
2018/19 - 87.5%

최전방 공격수는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의 강도 높은 압박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구역에서 자리싸움을 펼쳐야 하는 포지션이다.

아구에로의 올 시즌 패스 성공률 87.5%가 대단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올 시즌 아구에로의 패스 성공률 또한 그가 개인 통산 한 시즌에 기록한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한, 그의 패스 성공률은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 최전방 공격수 중 가장 높다.

# 올 시즌 현재 EPL 최전방 공격수 패스 성공률

87.5% - 세르히오 에구에로 - 맨시티
81.8% - 조르당 아예우 - 크리스탈 팰리스
81.1% - 호베르투 피르미누 - 리버풀
77.0% - 가브리엘 제수스 - 맨시티
76.7% - 아이작 석세스 - 왓포드

그렇다고 해서 아구에로가 그저 백패스, 혹은 횡패스 등 단순한 플레이로 패스 성공률을 높인 것도 아니다. 그는 위에 언급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 중인 최전방 공격수 5명 중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다.

# 아구에로 EPL 시즌별 키패스 횟수
(90분당 평균 기준)

2015/16 - 1.0회(페예그리니 체제)
2016/17 - 1.2회(과르디올라 부임)
2017/18 - 1.8회
2018/19 - 2.0회

아구에로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자신이 펼치는 맹활약의 비결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린 지시사항을 철저히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모든 게 순조롭게 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나를 보고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나는 그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가장 우선 팀을 돕는 공격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는 우리 팀이 수비 시 압박을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선수는 내가 돼야 한다고 지시한다. 이제 나는 그의 요구 사항을 더 기복 없이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구에로는 "선수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어떻게 압박을 하고 빌드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며 경기를 어떻게 통제하고, 모든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얼마나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실감케 할 만한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는 '레인보우 햄버거'를 앞에 두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구에로는 "미국 LA에서 온 친구와 사진을 찍는 데 소품으로 활용했을 뿐이다. 그런데 내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펩이 바로 내게 '그런 걸 먹다니. 뭐하는 거야?'라며 따졌다. 약속하는데, 나는 애초에 그 큰 햄버거를 다 먹을 계획이 아니었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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