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와 제수스 잃은 펩, 해답은 '가짜 9번' 토레스?

댓글 (0)
Ferran Torres Phil Foden Rodri Manchester City 2020-21
Getty
이적생 페란 토레스, 올 시즌 벌써 세 골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된 두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2), 가브리엘 제수스(23)의 공백을 페란 토레스(20)로 메울 수 있을까?

최근 아구에로와 제수스는 나란히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들이 빠진 맨시티에 남은 최전방 공격수는 17세 신예 리암 델랍뿐이다. 그러나 델랍은 즉시 성인 무대에서 선발 출전할 준비가 된 1군 자원이 아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최근 언론은 맨시티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맨시티가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예산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토레스였다. 토레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3-0으로 대파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C조 2차전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약 2300만 유로에 발렌시아에서 측면 공격수 토레스를 영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레스를 전형적인 '가짜 9번'이 아닌 다른 유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했다. 토레스는 빠른 발을 최대한 활용해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으로 마르세유를 공략했다. 토레스는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포착하는 데 집중하며 이날 76분간 활약하고도 볼 터치는 단 20회에 그칠 정도로 뒷공간 침투에 초점을 맞췄다.

토레스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맨시티 2선 공격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토레스의 움직임은 케빈 데 브라이너, 필 포든, 라힘 스털링이 2선에서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데 브라이너는 이날 2도움, 스털링은 1도움을 기록하며 토레스가 최전방에 배치된 맨시티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토레스는 올 시즌 앞서 출전한 여섯 경기에서는 모두 측면 공격수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가 마르세유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가능성을 입증하며 맨시티는 새로운 옵션을 거머쥐게 됐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