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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UEFA 유로파 리그

씁쓸한 콘테 "축구란 경기장을 가득 메울 때가 아름답다"

AM 1:00 GMT+9 20. 2. 27.
인테르 콘테
▲ 코로나 19의 피해자 중 하나인 인터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 루도고레츠전 인터 밀란 무관중으로 경기 치러 ▲ 무관중 경기에 대한 콘테의 반응 "아름답지 않아"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란 그라운드를 꽉 채워야 아름답다. 텅 빈 구장은 아름답지 않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코로나19. 연일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중 가장 큰 피해를 겪은 팀은 바로 인터 밀란이다.

이미 인터 밀란은 25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 경기가 연기됐다. 그리고 루도고레츠와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 경기는 관중 없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다음 주로 예정된 유벤투스와의 이탈리아 더비 또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설상가상 이번 여름에는 유로 2020 개최가 예정됐다. 다시 말해, 최종전 자체를 늦출 수가 없다. 가뜩이나 빡빡한 상황에서 코로나 19마저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인터 밀란의 후반기 일정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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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콘테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루도고레츠와의 맞대결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26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콘테 감독은 코로나 19 여파로 루도고레츠전을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밀폐된 공간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라고 운을 뗀 뒤, "축구란 대중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꽉 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내려진 결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우선은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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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경우 이번 코로나19로 37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사망자만 해도 12명이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북부 지역이다. 그 중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연고지인 롬바르디아주에서만 258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유아 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25라운드 경기 중 일부는 연기를 그리고 26라운드부터는 몇몇 경기에 한정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만큼, 리그가 정상화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