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상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현재 승점 55점의 울산은 선두 전북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2위다.
울산에겐 상주전은 중요한 갈림길이다. 시즌이 12경기 남은 만큼 우승 경쟁은 더 남았지만, 지난 26라운드에서 전북에게 당한 패배가 쓰리다.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한 울산은 선두 자리를 전북에게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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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 무패 행진(10승 5무)도 끝났다. 1패지만 상실감이 적지 않았다. 25라운드 대구전에서 김도훈 감독이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며 퇴장당하고 징계까지 받은 상황이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심기일전이 필요한 울산은 이틀 간의 휴식 후 상주전 준비에 돌입했다. 정확히 한 달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 지난 7월 24일 안방에서 울산은 상주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니오, 믹스가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로 윤빛가람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해 2-2로 비겼다. 전북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을 놓친 통한의 무승부였다.
올 시즌 상주의 기세는 예사롭지 않다. 선수 개인의 능력이 아닌 조직력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최근엔 경남, 제주, 포항을 차례로 꺾고 시즌 두번째 3연승에도 성공했다.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상위 스플릿에 도전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상주다.
울산은 반드시 승리를 잡아야 한다. 전북전 패배 여파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고 무승 기록이 이어지면 올 시즌 좋았던 흐름이 끊기게 된다. 반면 상주를 잡고 승점 3점을 채우면 다시 선두 레이스를 이어가게 된다.
10골로 나란히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주니오와 김보경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도움도 4개, 6개씩 기록 중이다. 둘이 합쳐 공격 포인트만 30개다. 주니오는 매 경기 득점에 근접해 있다. 김보경은 한 차원 높은 패스, 연계,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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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의 존재감도 울산이 믿는 부분이다. 선방 능력은 기본이고, 뛰어난 발기술로 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16일 전북 원정에서는 패배 속에서도 호사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5위에 올라 있는 상주를 잡을 경우, 울산은 같은 시간 열리는 전북과 성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울산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패배를 빨리 지우는 승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