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케이로스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이란 대표팀과 결별했다. 2011년부터 이란을 이끌어 온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실패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그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카타르 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 경제 제재 문제로 체육부를 비롯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평가전이 취소되고, 훈련 캠프가 옮겨지는 등 어려움 겪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한번 더 질타했다. 그는 1일 페르시안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카타르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린 아무 것도 해낼 수 없었다. 훈련 캠프, 평가전 모두 불가능했다. 그들이 모두 지불했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로 입성하기 전 카타르 도하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세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마지막 평가전은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였는데, 그 평가전을 치르는 조건으로 도하에서 모든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평가전 당시 그들이 경기장과 훈련장을 잡아줬다. 카타르가 모든 걸 다 했다. 이란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제로였다.”
“지금 최악의 감정이다. 이 팀을 지키기 위해 나는 선수, 스태프와 최선을 다했다. 이런 현실은 감당하기 어렵다. 우리는 아무 문제없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사실 모든 것이 문제였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4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유력했던 이란은 승승장구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멈춰야 했다. 경기 후 이란 언론은 케이로스 감독을 거세게 비판하고, 실패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자 케이로스 감독은 “내가 당신들의 대표팀을 위해 노력할 때 당신들은 뭘 했나? 침묵하지 않았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콜롬비아 대표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란은 케이로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주제 무리뉴, 위르겐 클린스만 등을 언급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