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인터 밀란과의 시즌 첫 '밀란 더비'를 앞둔 AC 밀란의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안드레 실바가 필승을 다짐했다.
실바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인테르와의 더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바는 "우리가 2-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밀란의 더비전 승리를 예상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는 이번 시즌 인테르가 우리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우리는 인테르를 꺾고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라고 있다. 최선을 다해 그리고 승리를 따내기 위해 경기장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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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 세리에A 최고 빅매치 중 하나인 밀란 더비의 개막이 임박했다. 두 팀은 16일 오전 3시 45분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은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불리며 세리에A는 물론 유럽을 대표하는 더비전의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 전 분위기만 놓고 보면 밀란보다는 인테르의 우세가 예상된다. 7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밀란이 4승 3패에 그친 반면 인테르는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도 밀란은 삼프도리아와 로마에 연패했고, 인테르는 볼로냐전 무승부 이후 제노아와 베네벤토에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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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의 승리를 위해서는 실바의 한 방이 절실하다. 지난 여름 밀란으로 둥지를 옮긴 실바에게 이번 더비전은 생애 첫 밀란 더비다. 경기가 경기인 만큼 더비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주포 니콜라 칼리니치의 결장이 유력한 만큼 실바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크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바는 수소와 함께 전방 공격진을 구성할 예정.
컨디션은 좋다.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소화했고 스위스전에서는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조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도왔다. 과연 실바가 자신의 공언대로 팀의 더비전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