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Tae-yong, Ki Sung-yeungKFA

신태용-기성용, “살아난 분위기, 세르비아전으로 잇는다”

[골닷컴, 울산] 서호정 기자 =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기력에 승리까지 만든 콜롬비아전. 남미의 강호를 넘은 신태용호는 이제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한다. 콜롬비아와 달리 기복 없는 수비와 조직력, 힘과 높이를 가진 세르비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또 다른 성향의 시험대다. 

신태용 감독과 주장 기성용은 콜롬비아전 승리가 가져다 준 선물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나를 비롯해 선수 모두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위축돼 있었다. 패했으면 세르비아전의 부담감이 배가 됐을 거다. 하지만 이제는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기성용도 “선수들의 자신감이 돌아왔다.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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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르비아전을 앞두고는 다시 냉철함을 지녔다. 세르비아는 중국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안정된 조직력과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태용 감독도 “우리에게 벅찬 상대일 수 있다. 피지컬이 좋은 유럽 팀을 상대로 전통적으로 고전했다. 우리가 잘했던 것을 세르비아전에서도 보여줘야 한다”며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 기성용의 목소리는 더 담담했다. 그는 “1경기 잘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라며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서는 “월드컵이 끝난 후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때까지의 과정에서는 꾸준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세번째 월드컵을 앞둔 베테랑다운 의견을 내놓았다. 

세르비아전의 포인트는 콜롬비아전에서 보여준 압박, 조직적인 수비를 예리한 공격으로 연결하는 것을 재현하는 데 있다. 동시에 지난 유럽 평가전에 이어 콜롬비아전에서도 나온 세트피스 실점을 방어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선수단 전체의 파워가 좋은 세르비아는 그런 면에서 좋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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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상대의 피지컬, 파워를 깨야 한다. 이번 경험이 월드컵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세트피스는 계속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선수단 구성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4-4-2 포메이션을 유지하되 세르비아의 힘에 맞설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기성용은 신태용 감독의 변화하는 포메이션과 전술에 선수가 먼저 숙지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이 많지만 국가대표라면 해내야 한다”라고 말한 뒤 “내년 3월까지 유럽파는 소집이 없다. 소속팀에서 부상 없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합류해서는 빨리 대표팀이 원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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