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황인범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루빈 카잔이 디나모 모스크바에 2-0으로 승리했다.
루빈 카잔은 1일 밤(한국시각) 열린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홈 경기에서 데스포토비치와 황인범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카잔은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불씨를 살렸다. 이 경기 전까지 카잔의 순위는 리그 4위였다. 다만 경쟁팀들과의 격차가 치열했다. 승리가 필요한 순간,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황인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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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1,2위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그리고 3,4위팀이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1위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2위는 3차 예선을 거친다. 3,4위 팀은 각각 유로파리그 3차 예선과 2차 예선 자격을 얻는다.
4위 루빈 카잔의 경우 2015/2016시즌 이후 유럽 대항전과 연이 없었다. 그렇게 6시즌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을 정조준 중이다. 디나모전 승리로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채웠다. 일정도 여유롭다. 남은 두 팀은 아르세날 툴라와 로토르 볼고그라드다. 두 팀 모두 하위권 팀들이다.
기대를 모았던 황인범은 후반 35분 팀의 추가 득점을 가동하며 승리를 도왔다.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문전으로 쇄도한 황인범은 골키퍼까지 제친 이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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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중요한 골이었다. 전반 15분 카잔이 선제 득점을 넣었지만, 후반 이른 시간 사모슈니코프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상태였다. 디나모가 공격의 고삐를 당긴 순간 역습 상황을 활용해 황인범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카잔이다.
올 시즌 황인범은 카잔 미드필더의 중심 중 하나였다. 그러나 부상 탓에 20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결장해야 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는 교체 투입을 통해 감각을 쌓았다. 지난 크라스노다르전에서는 휴식기 그리고 부상 공백 이후 4개월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디나모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다시금 뽐냈다.
사진 = 루빈 카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