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호골 이정협, 멀티골 기회에도 PK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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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협은 페널티킥을 호물로에게 양보하며 팀 승리를 우선시 생각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이 멀티골을 기록할 수 있는 찬스에서도 동료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그는 자신의 득점 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수원FC와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정협과 호물로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정협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이정협은 올 시즌 13번째 골로 FC안양 조규성과 K리그2 득점랭킹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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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김진규의 좋은 패스로 골을 넣어서 기쁘다. 퇴장 이후 부산에 위기가 왔지만 호물로의 골로 여유를 가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반 막판 이동준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정협이 직접 처리할 수 있었지만 그는 공을 들어 호물로에게 전해주며 양보했다. K리그2득점 선두 치솜(18골, 수원FC)과 펠리페(17골, 광주FC)를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동료를 먼저 생각했다. 이정협은 웃으며 “지난번 호물로가 중요한 상황에서 저에게 양보해주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양보하게 되었다. 호물로에게 부담 갖지 말고 편안히 차라고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동준 호물로 이정협
지난 7월 서울 이랜드전에서 호물로는 이정협에게 ‘득점왕에 도전해 보아라’면서 페널티킥을 양보하였고 이정협이 침착히 성공하여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전 페널티킥 양보로 멀티골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움이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다. 제 득점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그동안 호물로가 실패하지 않고 정확하게 넣어왔기에 믿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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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승리로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게 된 부산은 시즌 종료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다. 이정협 역시 “아직 쉽게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매 경기 우리가 최선을 다해 이기자는 생각뿐이다. 다이렉트 승격이 되지 않더라도 우리의 흐름을 이어나가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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