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박병규

시즌 첫 선발, 첫 골 울산 이상헌 “데뷔전처럼 떨렸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울산현대 소속으로 첫 경기에 나선 이상헌이 시즌 첫 골까지 기록했다. 데뷔전처럼 떨렸지만 기대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울산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경남FC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이상헌, 주민규, 주니오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특히 중요한 선제골을 넣은 이상헌의 활약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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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은 시즌 첫 골 소감에 “부상 이후 몸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믿고 기회를 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김보경 선수의 패스가 좋았기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이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려 했고 팀 승리에 기여한 것에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8년생의 이상헌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프로 경기 감각을 위해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되었다. 올해 울산으로 복귀했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이 있었고, 경남전이 회복 후 나서는 첫 경기였다.

경기 전 김도훈 감독은 “이동경의 부상으로 이상헌이 선발에 나섰다. R리그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고 평소 준비한 만큼 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며 기대했다. 결국 이상헌은 골로 김도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첫 선발 소식을 들었을 땐 부담감도 컸다고 한다. 그는 “오랜만의 경기라 프로 데뷔전처럼 너무 떨렸다.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만 팀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이 어떤 것을 요구했는지 묻자 그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였다”고 답한 뒤, “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 미스도 많았기에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한다”며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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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으로 임대되어 21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한 이상헌은 동계훈련 시작 전부터 부상을 입었다. 의욕이 앞선 탓에 피로 골절을 입었다. 이상헌은 “지난해 전남에서 뛰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고,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의욕이 앞서다 보니 몸에 탈이 났다”고 했다. 그로 인해 5월이 되어서야 팀 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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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한 번에 털어낸 이상헌은 만 21세의 젊은 나이답게 긍정적이고 패기가 넘쳤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팀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지만 제 장점인 저돌적인 플레이와 공간 창출 능력 등으로 경쟁하고 싶다. 부지런히 뛰어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이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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