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밀란 더비, 치열한 선두 싸움[칼치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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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주요 매치업에 대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알아보겠다

▲ 시즌 첫 밀란 더비 앞둔 AC 밀란 그리고 인터 밀란
▲ 어수선했던 유벤투스의 4라운드 상대 팀은 베로나
▲ 유베전 패배 딛고 상처 회복한 나폴리는 레체와의 원정 앞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빡빡한 일정표가 대기 중이다. 개막이 늦었던 세리에A인 만큼 한국 시각 기준으로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중 9월 24일을 제외한 10일간 팀 당 세 경기씩 치러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어 버금가는 일정이다.

일단 선두 인테르는 AC 밀란과의 밀란 더비에 이어, 라치오 그리고 삼프도리아를 상대한다. 여러모로 중요하다. 3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선 인테르지만,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유벤투스는 베로나와 브레시아 그리고 스팔을 상대한다. 비교적 여유로운 대진표다. AC 밀란은 인테르와의 더비전에 이어 토리노 그리고 피오렌티나라는 만만치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나폴리와 로마는 각각 레체, 칼리아리, 제노아와 볼로냐, 아탈란타, 레체전을 앞두고 있다. 이 중 로마는 3라운드 기준으로 리그 2위인 볼로냐와 지난 시즌 3위 아탈란타와의 맞대결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그렇다면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주요 매치업에 대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알아보겠다. (유벤투스, 나폴리, 인테르, AC 밀란, AS 로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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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주춤했던 유벤투스, 베로나전 통해 반등 노린다
유벤투스 VS 엘라스 베로나, 9월 22일 AM 01:00, 알리안츠 스타디움

지난 주말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졸전 끝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주 중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줬지만, 2-2 무승부로 비교적 준수한 결과물을 얻어냈다. 회복할 시간도 부족하다. 곧바로 유벤투스는 베로나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그러고 나서 유벤투스는 브레시아 원정에 치러야 한다.

첫 경기 대진표는 무난하다. 베로나와의 홈 경기다. 2017/2018시즌 유벤투스는 베로나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다만 유벤투스가 베로나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건 2000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12번의 베로나전에서 유벤투스는 8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벤투스는 베로나를 상대로 28경기 연속 홈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가 이보다 많은 홈 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상대는 30경기 연속 홈 무패 중인 바리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는 지난 22번의 홈 경기에서 18승 4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참고로 유벤투스는 2017년 9월 41경기 연속 리그 홈 무패행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유벤투스 상대 팀인 베로나는 지난 시즌 극적으로 승격에 성공했다. 다만 2017/2018시즌을 기준으로 2018년 2월 이후에는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다. 이 기간 베로나의 득점률은 경기당 0.53골이었다.

# 시즌 첫 밀란 더비, 이번에도 인테르가?
AC 밀란 VS 인터 밀란, 9월 22일 AM 03:45, 쥐세페 메아차

한지붕 두가족, 한때는 세계 최고의 지역 더비 매치. 시즌 첫 밀란 더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한때 중국인 부호를 구단주로 품은 적이 있다. 물론 인테르는 현재형이지만. 인테르가 수닝 그룹의 지원 아래 건실한 팀으로서 발전 중이라면 밀란은 용홍리 구단주 체제에서 힘든 시기를 겪으며 현재는 엘리엇 펀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엘리엇 펀드의 방침은 단 하나다. 밀란이 돈이 되는 시기 매각하겠다는 뜻을 표했고, 최근에도 밀란은 여러 구단주들과 연결된 상태다. 물론 실체는 불분명하지만.

전통적인 라이벌이지만 최근 경기는 한 쪽으로 기울여지고 있다. 인테르는 최근 밀란과의 더비전에서 3승 3무를 기록했다. 인테르가 더비전에서 이보다 오래 무패를 이어갔던 건 1999년 9월 당시 10경기가 마지막이다.

다만 같은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두 팀이지만, AC 밀란이 홈 경기로 나섰을 때 인테르는 2012년 10월 이후 7년 동안 밀란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전 다섯 경기 중 세 경기는 무승부였다.

참고로 밀란은 지난 시즌 라치오전 1-0 승리 후 홈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만일 5연승에 성공한다면 2014년 8월 이후 5년 1개월 만에 홈 경기 5연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밀란과 인테르 모두 2019년을 기준으로 세리에A 최소 실점 1, 2위를 기록 중이다. 끝으로 인테르의 콘테와 밀란의 잠파올로 감독은 세리에A 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 달라진 로마 그리고 시험대 오를 볼로냐전
볼로냐 VS AS 로마, 9월 22일 PM 10:00, 레나토 달라라

죽음의 일전이다. 바샥셰히르와의 UEFA 유로파리그를 치른 이후 곧바로 로마는 볼로냐 그리고 아탈란타를 상대한다. 일단 볼로냐전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만만치 않다. 백혈병 투병에도 팀을 이끄는 미하일로비치 감독과 함께 볼로냐는 올 시즌 2승 1무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볼로냐가 시즌 개막 후 승점 7점을 획득한 건 2002/2003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로마는 1승 2무다.

최근 맞대결 전적은 로마의 우위다. 로마는 2008/2009시즌을 기준으로 지난 20번의 볼로냐와의 맞대결에서 단 두 번만 패했다. 이 기간 로마는 11승 7무 2패를 기록했다.

볼로냐는 최근 홈 경기에서만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칼리아리전 2-0 승리 이후 볼로냐는 홈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볼로냐의 마지막 홈 경기 패배는 지난 시즌 2월 열린 유벤투스전 0-1 패배가 마지막이다. 볼로냐는 1941년 이후 78년 만에 홈 경기 9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로마는 최근 5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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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전 완승으로 제대로 상승세
레체 VS 나폴리, 9월 22일 PM 10:00, 비아 델 마레

상승세다. 유벤투스전 뼈아픈 실책 그리고 종료 직전 자책골에 따른 결승골 실점은 아쉽지만, 삼프도리아전에 이어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준 나폴리다.

나폴리의 다음 상대는 승격팀 레체다. 21세기 들어 나폴리는 레체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기간 나폴리는 레체전에서 4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나폴리는 지난 10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26골을 넣었고, 16골을 내줬다. 지난 6번의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당 2골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끝으로 리버풀전에서 결승포를 가동한 드리스 메르텐스는 나폴리 통산 113골을 가동하며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 전설 마라도나와 메르텐스의 득점 수는 2골 차다.

이 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게 되면 메르텐스는 마라도나를 제치고 나폴리 역대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린다. 참고로 나폴리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마렉 함식이다. 함식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21골을 가동했다.

# 기타 주요 매치업
아탈란타 VS 피오렌티나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다크호스를 넘어서 리그 3위를 달성한 아탈란타. 큰 기대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패배의 아픔은 잊고 올 시즌 다크호스인 피오렌티나를 상대해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최근 1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유벤투스전 무승부 그리고 나폴리와의 명승부는 인상적이지만, 일정이 좋지 않다. 하필 지난 시즌 리그 1위부터 3위 팀까지 4라운드에서 모두 상대하게 된 피오렌티나다. 참고로 피오렌티나는 지난 7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했다.

토리노전 2-3 패배는 아쉽지만, 아탈란타는 토리노전을 제외한 지난 7번의 리그 홈 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했다. 또한 아탈란타는 최근 세리에A 7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모두 실점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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