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재개 준비하는 기성용, 14인 체제 훈련 돌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후반기 기성용(31)을 영입한 마요르카가 내달 시즌 재개를 목표로 팀 훈련 규모를 차츰 늘려가고 있다.

아직 스페인 라 리가는 정부 지시에 따라 각 구단이 훈련장 문을 열고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정상적인 단체 훈련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각 구단은 이달 중순 선수들이 각자 개인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10인 소그룹 훈련을 시작했다. 마요르카 미드필더 기성용 역시 개인 훈련에 이어 소그룹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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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는 25일(현지시각)부터 마요르카를 비롯한 라 리가 구단의 소그룹 훈련을 14인까지 늘려도 좋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팀 훈련 규모를 조별 14인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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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소식 전문매체 '풋볼 판타지'는 26일 보도를 통해 비센테 모레노 마요르카 감독이 25일 팀 훈련 인원을 기존 31명에서 유소년, 혹은 2군 소속 선수 세 명을 제외하며 28명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 정부에서 조별 14인 훈련을 허용한 만큼 팀 훈련을 14명씩 두 조로 나누기 위한 모레노 감독의 결정이었다. 당연히 기성용도 14인 소그룹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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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선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라 리가 시즌마저 중단시켰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도중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은 기성용은 지난 3월 7일 에이바르와의 2019/20 라 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82분 교체 출전해 8분간 데뷔전을 치렀으나 시즌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며 더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라 리가는 내달 중순부터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한다는 목표로 점진적으로 각 구단이 정상화를 위한 단계별 준비를 거치고 있다. 라 리가는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네 단계 절차를 설정했고, 이미 1~2단계로 설정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검사(1단계)와 선수들의 소속팀 훈련 시설 출입 및 일주일간 개인 훈련(2단계) 과정은 마무리됐다.

현재 라 리가 구단이 돌입한 14인 체제 소그룹 훈련은 3단계의 마지막 과정이다. 곧 라 리가의 20개 구단은 선수단 전원이 손발을 맞추는 정상 팀 훈련(4단계)에 돌입해 시즌 재개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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