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ling Haaland, Kylian MbappeGetty composite

시어러 & 라이트 "맨체스터엔 홀란드나 음바페가 필요해"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와 이안 라이트가 맨체스터 더비가 끝나고 두 팀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 혹은 파리 생제르맹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2020/2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빈공 끝에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단순 스코어가 전부가 아니다. 이 경기에서 홈팀 맨유는 슈팅 11회에 만족해야 했고, 맨시티는 슈팅 9회가 전부였다. 이전 경기까지 맨유가 경기당 13.9회의 슈팅을 시도하고, 맨시티는 무려 15.9회의 슈팅을 시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평균에 미치지 않는 수치였다. 심지어 양 팀은 유효 슈팅에선 사이좋게 2개씩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골키퍼가 선방할 일도 거의 없었던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영국 공영방송 'BBC'의 EPL 경기 리뷰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에 패널로 출연한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시어러와 라이트는 한 팀씩 맡아선 맨유와 맨시티의 공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먼저 시어러는 이 경기 맨유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마커스 래쉬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공격 시 페널티 박스 안 침투를 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좋은 위치로 침투해 들어가더라도 패스를 줄 선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단 사진 참조).

실제 이 경기에서 브루누가 페널티 박스 안 볼 터치 3회를 기록하는 동안 래쉬포드와 그린우드는 페널티 박스 안 볼 터치가 1회씩에 그치는 문제를 노출했다. 이로 인해 맨유 팀 전체의 페널티 박스 안 볼 터치 숫자는 총 9회 밖에 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지 않는 맨유 공격수들BBC MOTD

반면 맨시티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22회의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맨유보다는 더 위협적인 찬스들을 많이 잡아냈다. 문제는 볼을 끌다가 맨유보다 더 적은 9회의 슈팅에 그쳤다는 데에 있다. 라이트 역시 맨시티 공격수들이 슈팅 찬스에서 볼을 끌다가 맨유 밀집 수비에 막히는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맨시티 왼쪽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은 20분경,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접는 동작으로 맨유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를 제치는 데엔 성공했으나 볼을 끌다가 맨유 수비 5명에게 포위당했다. 여기서 스털링은 노마크로 있는 리야드 마레즈에게 패스를 주었어야 했으나 무리해서 슈팅을 시도했다가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에게 차단됐다(하단 사진 참조). 이어서 34분경엔 역습 찬스에서 마레즈가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득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두 번의 볼터치를 가져간 후 왼발 슈팅을 시도하다 각도를 좁히고 나온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라힘 스털링 슈팅 막히는 장면BBC MOTD

즉 맨유와 맨시티는 공격에 문제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맨유는 공격수들의 페널티 박스 안 침투가 이루어지지 않는 데 반해 맨시티 공격수들은 볼을 끌다가 차단 당하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이번 시즌 경기당 슈팅 횟수는 11라운드 기준 15.9회로 전체 1위였음에도 정작 유효 슈팅은 5.1회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맨시티의 이번 시즌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은 10.12%로 과르디올라 부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 중에 있다.

이에 진행자 역할을 담당한 잉글랜드의 또 다른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현재 맨유에게 필요한 공격수는 누가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시어러는 "홀란드 또는 음바페?"라고 답했다. 곧바로 리네커는 "그럼 만약 맨시티가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누굴 선택할 것인가?"라고 묻자 라이트 역시 "홀란드 또는 음바페"라고 답했다.

이렇듯 맨유와 맨시티는 브루누와 데 브라이너라는 유럽 최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도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이번 시즌 내내 득점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의 팀 득점은 19골로 9위에 만족하고 있고, 맨시티의 팀 득점은 17골로 리즈 유나티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함께 공동 10위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보다 더 팀 득점이 적은 팀은 8팀이 전부이다. 이대로라면 맨유나 맨시티 모두 이적 시장을 통해 또 다른 공격수 추가 보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기존 공격수들이 분발해줄 필요가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 & 라힘 스털링Getty Images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